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인플레 ‘원흉’ 개스값 꺾였지만… 푸틴 ‘에너지 무기화’ 최대 변수

미국뉴스 | 경제 | 2022-07-15 09:35:17

개스값 꺾였지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 “원유가 연말 60달러” 전망…러시아발 다시 치솟을 수도

 

 전국 개스값 평균보다 훨씬 높은 캘리포니아의 개스값도 안정될 지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
 전국 개스값 평균보다 훨씬 높은 캘리포니아의 개스값도 안정될 지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를 인플레이션으로 이끈 유가는 이제 ‘인플레이션 정점론’의 첫 번째 근거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로 현재 배럴당 100달러 안팎인 유가가 연말에 60달러대까지 빠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상 밖으로 끌어올린 현지 개솔린 가격 급등세는 이달 들어 주춤해진 상태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월 갤런당 4.44달러였던 미국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6월 4.94달러로 껑충 뛰었다가 이달 11일 현재 4.65달러로 하락했다.

 

6월에 전년 대비 60% 가까이 치솟으며 고물가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개솔린 가격이 안정되면 7월 이후 미국의 물가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월 중순 이후 개솔린 가격 하락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CPI를 “구닥다리 통계”라고 평가 절하한 데는 이런 사정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날 보고서에서 원유 수급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유가 수준이 외려 수요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수급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보다 24만 배럴 적은 하루 9920만 배럴로 조정했다.

 

다만 6개월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 유가를 다시 상승세로 돌아가게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서부와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 가동을 임시 중단하기로 하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금세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스프롬이 설비 보수를 이유로 막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재개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유럽을 위협하는 것도 유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오일메이저 셰브런의 마이클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원유 공급이 개선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유가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유가 하락이 ‘착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달 미 석유 대기업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식 1,200만 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8.7%로 늘린 것도 유가 하락이 아닌 상승에 베팅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효지 대표, '1031 교환' 강연회 개최
김효지 대표, '1031 교환' 강연회 개최

턴키 글로벌 리얼티, 1031 교환 설명세금 혜택을 통한 자산 증대 소개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턴키 글로벌 리얼티'(Turnkey Global Realty·대표 김효지)가 8일

말뿐이었던 소수인종∙여성 기업 우대
말뿐이었던 소수인종∙여성 기업 우대

ATL시, 지원금액 부풀려 기록할당액 일반기업 지원에 사용 소수인종과 여성 소유 기업들에 대한 애틀랜타시의 실제 재정지원 규모가 서류상에 기재된 금액보다 상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나

차에 두 반려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차에 두 반려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한 마리는 사망···경찰 공개수배동물단체,  5천 달러 현상금까지  반려견 두마리를  차에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의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물보호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홍 목사,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나아가자!"김은수 목사 권면, 서삼정 목사 축사 전해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제4대 담임으로 홍종수 목사를 세우는 위임예배가 PCA 장로교단 소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아틀란타 한인교회 8년만에 임직예배둘루스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교회(권혁원 목사)는 지난 3일 ‘2024 신령직 임직예배’를 개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조지아 조기투표율 53%민주- 불안서 안도감으로공화- 우려 분위기 확산 치열했던 선거전을 마치고 마침내 2024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다. 하지만 승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1일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푸른투어 애틀랜타 지사(지사장 유니스 강)가 지난 31일 경품 추첨을 진행한 가운데, 1등 경품 당첨자에게 1일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1등 당첨자는 대한 항공 & 델타 항

‘아파트' 대신 ‘로케트'…북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영상 화제
‘아파트' 대신 ‘로케트'…북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영상 화제

<‘화성인 릴도지’유튜브 캡처>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노래 'APT.'(아파트)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이 하루도 안 돼 조회

현대·기아·제네시스… 월별 최대판매 ‘신기록’
현대·기아·제네시스… 월별 최대판매 ‘신기록’

10월 두 자릿수 판매↑한국 브랜드 ‘고공행진’하이브리드가‘효자’3개사 판매량 15만대  10월 미국 시장에서 기아는 스포티지(위쪽), 현대는 투산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다. 2개

인플레이션… 50년만에 대선 주요 이슈 부상
인플레이션… 50년만에 대선 주요 이슈 부상

유권자 장바구니 물가 관심52%“경제 매우 중요”이슈4년간 식료품 22%나 치솟아 경제는 전반적으로 탄탄하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관심은 물가에 쏠렸다. 지난 3분기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