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7% 증가
팬데믹 이전수준 거의 회복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갈수록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4,790만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21일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인 오는 6월30일부터 7월4일 사이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4,79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4,620만명에 비해 3.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역대적으로 가장 많았던 2019년(4,90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여행 교통수단으로는 4,20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항공편 여행객은 355만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기차, 버스, 크루즈 등 해상 및 육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올해 더 많은 여행비용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AAA는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오른데 이어 호텔과 차량 렌트비까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더 많은 여행 경비 지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