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38회. Korean American

지역뉴스 | | 2022-04-18 16:05:21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몇명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대략 250만이란 설과 애틀랜타 한인 인구는 15만이란 설이 있다. 애틀랜타 최초의 한인은 Emory College in Oxford에서 수학한 윤치호(1891년부터 1893년) 선생이었고 그후 본격적으로 애틀랜타에 한인들이 정착하게 된 것은 1970년부터다. 1968년 7월 1일부터 새로운 이민법이 실시된 이후 70년부터 한인들이 계속 미국 이민을 하게된 것인데 그 당시 이민 1세들은 어떻게 하든 억척같이 잘 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넘쳤다. 그들은 일제 하의 압박과 6.25동란으로 인한 굶주림과 피눈물나는 가난에 대한 세월을 겪은 탓에 이민 온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수많은 역경과 악조건을 물리치고 정착에 성공을 했다. 

자영업자들 일부는 경제적인 안정과 부를 누리게 된 탓에 미국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가 됐고 일부 몰지각한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골프장을 누비며 지나치게 거드름을 펴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생겼다. 어찌됐든 많은 한인들이 미국에 잘 정착을 했고 심지어 이민 1세가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되는 등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수많은 교회와 한인단체들이 생겼다. 

하지만 호사다마인지 아니면 역사적인 민족의 DNA가 문제인지 시기와 질투와 모략이 그치지 않고 한인 단체와 종교계 내부가 분열되고 양분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고 심지어 동포가 서로 미국법정에서 싸우는 추태를 연출했다. 개인의 특성과 장점도 많은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왜 분열이 심하고 싸워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1975년 가발가게를 할 장소를 찾으려고 인구 3만 이상 되는 도시들을 돌아본 일이 있는데 거의 다 한인들의 가발상회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일이 있다. 그 당시 한인들이 경영하는 가발상이 없는 도시에 장사를 시작하면 틀림없이 성공한다는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또 나는 경쟁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인들끼리 경쟁할 경우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경우가 많이 있고 고약한 사람은 영주권이 없는 동포를 고용하고 임금도 제대로 안 주다가 상대가 항의를 하면 이민국에 밀고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경쟁상대가 영주권이 없거나 약점이 있을 경우 당국에 신고를 하는 일도 많이 발생했고 참으로 기가 찰 일이다. 

개인적인 한인들의 특성은 현명하고 부지런하고 학력도 지식수준도 상급에 속하는데 왜 존경하고 배려하고 단결하지 못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유태인과 중국인, 일본인들은 경쟁을 하면서도 민족과 동포를 위해 합심하고 힘을 합친다. 

이민을 선택한 코리언 아메리칸은 새출발을 해야 된다. 조상의 훌륭한 DNA는 이어받고 나쁜 DNA는 버리고 개인보다는 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동포는 물론 타민족과도 손을 마주잡고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것이 Korean American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이고 영광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韓 최초 여성 국극 ‘정년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韓 최초 여성 국극 ‘정년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사진=tvN '정년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8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 한인 체포

멸종위기종 지네 등까지 페루에서 20대 한국 남성이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에 따르면 지난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