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진단키트 사용 증가
조지아주 보건부(DPH)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매일 공개하지 않고 주간 단위로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가정용 진단키트 사용의 증가로 정확한 확진자 수 파악이 힘들게 됐으며 따라서 확진자가 아닌 입원자 수 및 백신접종률 등으로 코로나19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신규확진자 수를 정기적으로 집계하지 않으면 새로운 변이가 확산될 때 이를 신속히 포착하기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변종인 BA.2가 현재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조지아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조지아 보건부는 지난 13일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일주일에 1번만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일일 확진자 수 집계는 계속 진행할 것이며 보건부 웹사이트(www.dph.ga.gov)를 통해 공개하는 것을 일주일에 한번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오는 15일 금요일까지만 일일 확진자 수를 게시하고, 주간 확진자 수는 오는 20일 수요일부터 게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증가해 주 정부에서 정확한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며, 따라서 입원환자 수, 병원 병상 수, 백신접종률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를 모니터링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지아 주를 포함 20개 주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매주 1회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새로운 변이인 BA.2의 급격한 증가 사례는 조지아주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조지아주 일일 확진자 수는 461명, 입원환자 수는 51명, 사망자 수는 35명 이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