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재단 통해 한인회관 수리비 쾌척
조지아대 석좌교수인 주중광 박사 부부가 설립한 주 패밀리 재단(Chu Family Foundation, 대표 주지영)이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 건물 및 지붕 보수에 써달라며 40만달러를 기부한다.
한인회는 21일 “주 패밀리 재단이 한인회관 건물 보수 및 지붕 수리를 위해 2022년 20만달러, 2023년 20만달러 등 총 40만달러를 후원하기로 약정했다”면서 “후원금은 전액 한인회관 보수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재단과 한인회는 3월 초 변호사를 통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본보에 “현재 보수 비용 산정과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한인회관의 전체적인 수리를 위해서는 100만달러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패밀리 재단의 후원금 이외의 부족한 금액은 범 동포 모금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중광 박사는 서울대 약대 졸업 후 도미해 1982년부터 조지아대학교(UGA)에서 2007년까지 교수로 봉직했으며, 현재는 석좌교수로 있다. 주 박사는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이며, 특히 여러 간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인 허지영 여사, 의사인 두 딸과 함께 주 패밀리 재단을 설립해 후학 양성과 각 사회단체에 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