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목소리 경청하는 정치인
5월 맥베스 의원과 예비경선 예정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조지아 제7지구 캐롤린 버도 연방하원의원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행사가 지난 19일 오후12시부터 1시30분까지K-타운 바베큐식당(구명가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미주민주포럼(KAPAC) 애틀랜타지부 미쉘 강 대표가 주최했으며 행사의 진행과 통역을 맡았다.
버도 의원의 지역구인 제7지구는 이전의 귀넷 대부분과 포사이스 지역에서 지난해 조지아 주의회 선거구 조정 특별회의를 통해 귀넷카운티 대부분과 존스크릭 지역으로 개편돼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인근 6지구의 민주당 루시 맥베스 의원이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변한 자신의 지역구를 버리고 7지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버도 의원은 같은 당 현역과 프라이머리에서 경쟁하게 됐다.
버도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예일대에 합격한 이야기와 대학 재학 중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사회에 나와 국민들을 섬기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 사실을 전했다.
연방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5년을 섬기며 학업에 매진한 버도는 박사학위 취득 후 2003년 조지아주립대(GSU) 공공정책학 교수로 부임했다. 그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최근 애틀랜타 시장으로 취임한 안드레 디킨스이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공화당 지역에서 민주당 지역으로 바뀐 전국에서 유일한 선거구였던 7지구에서 승리한 버도 의원은 자신을 적극 지지한 한인 포함 아시안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정책 및 입법에 아시안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버도 의원은 스파 총격사건 이후 한인사회의 추모 행렬에 동참했고, 이후 아시안 이민역사를 학교 커리큘럼에 등재해야 한다는 운동에도 적극 지지했으며, 지난 1월 미주한인의 날에는 축하연설을 하기도 했다. 또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1인이기도 하다.
중도파 및 비즈니스 친화적 후보임을 표방하는 버도 의원은 이민자 커뮤니티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사회기반시설 확충, PPP 프로그램 연장, 헬스케어 확대,질 높은 교육기회 제공, 이민법 개혁,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등을 위한 입법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활동을 전했다.
버도 의원은 관내 소상공인들의 인력부족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8월에 이어 오는 3월23일 잡페어를 열어 직원을 구하는 회사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고용 창출을 위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백규, 김형률, 이국자, 이경철, 김성갑, 박남권, 최주환, 표정원, 권오석, 미미박, 박건권, 임형기, 이은자, 김데레사씨 등 한인사회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미쉘 강 KAPAC 애틀랜타 대표는 “친한파 의원인 버도가 오는 5월의 프라이머리와 11월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