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파문 이어 다시 충격
성희롱 파문으로 서장과 팀장이 사임한 후 임명된 로렌스빌 경찰서 서장 대행마저도 수년 전 부적절한 성관계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마이런 워커 서장 대행은 10일 경찰서에서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7년 전 혼외정사로 아내를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징계 기록에 의하면 워커는 귀넷카운티 셰리프국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부하직원과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부적절한 관계는 2014년 말까지 수년간 지속됐으며, 워커와 이 여성은 여자 집에서 싸우다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조사 보고서는 이들이 셰리프 차량과 카운티 행정 사무실에서 관계를 가진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워커의 계급을 강등시켰다. 3년 후 워커는 로렌스빌 경찰서 2인자 자리로 직장을 옮겼다.
워커는 회견에서 “나의 굴욕은 내가 아내에게 가했던 고통에 비해서는 약한 것”이라며 “아내는 오늘 나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수일 동안 워커와 로렌스빌시 관계자들은 AJC에 워커 관련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AJC가 로렌스빌 경찰서 내부의 성희롱 문제를 심층보도하기로 하자 워커는 스스로 회견을 자청해 과거를 털어놓았다.
로렌스빌 경찰서 내에서 일어난 여성 팀장에 대한 성희롱 사건은 조사 끝에 팀 월리스 전 서장과 라이언 모건 팀장의 사표로 마무리됐다. 워커는 이후 서장 대행에 임명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