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출한 자금으로 고급차 구입해 되팔아
타인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불법 대출한 자금으로 구입한 고급 승용차를 팔아 이익을 챙기려한 40대 한인 남성 등 3인조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은 한인 전모(43)씨 등 남성 3명을 사기와 절도 등의 혐의로 지난 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훔친 타인의 신분증을 위조해 불법적으로 융자를 받아 뉴욕·뉴저지 등지에서 고급 승용차들을 구입했다. 용의자들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이들 고급 차량을 시세보다 낮게 현금으로 팔아 이익을 챙기려 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에 대한 감시 작전 끝에 불법으로 취득한 차량을 팰팍의 한인에게 판매하려는 현장을 포착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용의자들이 소유한 고급 승용차 4대와 명의를 도용해 위조된 운전면허증과 크레딧 카드 상당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검거는 지난 2개월간 지속적인 수사 끝에 이뤄진 것으로 현재 공범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주민들은 개인정보가 무단 도용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신용정보 내역에 수상한 활동이 있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