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펜스퍼거 장관 적극 지원 다짐
한인 경제인 및 단체장 일심동체
주류 상공인들도 대회 유치 협력
2023년 10월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 후보지를 실사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한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이사 등 실사단은 애틀랜타 6일과 7일 바쁜 일정을 보내며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박) 임원진과 함께 정계 및 재계 인사를 두루 만나고 개최 예정 장소를 방문했다.
6일 오전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과의 회동을 통해 애틀랜타 유치 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실사단은 오후에 개스사우스 디스트릭을 방문한데 이어 둘루스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 주무장관을 면담했다.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빛낸 모범 국가이며, 조지아와 한국은 기아, SK 등 많은 기업들의 투자로 가까워졌다”며 “한상대회를 유치하면 지역 상공인 및 투자자와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펼쳐지고 막대한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서로가 윈윈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박선근, 박병진 등 애틀랜타 한인들과 일하며 한인들의 열정 및 가능성을 좋게 평가하고 있으며, 한상들이 조지아에서 대회를 여는 것을 환영하며 투자 시 빠르게 정착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광일 실사단장은 “애틀랜타와 뉴욕, 댈러스, 오렌지카운티 등 미국 4개 도시 중 한곳을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개최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점은 시설과 편의성 등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행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사업이사는 저녁에 가진 환영만찬에서 “오늘 일요일인데도 한인 경제인 및 언론 다수가 똘똘 뭉쳐 애틀랜타 유치를 염원하는 한인들의 마음을 보고서에 잘 기록하겠다”며 “특히 정치인, 조지아 주정부, 지역 상공인들의 적극 협조 의사를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7일 오전에는 귀넷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및 한미동남부 상공회의 대표단과 함께 만났으며, 다운타운 개최 예정지인 월드콩그레스센터를 방문했다.
6일 저녁에는 둘루스 왕서방에서 만찬을 열고 실사단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상공인 다수와 한인 및 경제 단체장들 60여명이 참석해 “제21차 한상대회 애틀랜타 유치!” 다짐하며 건배했다. 단체장들은 대회 유치 시 성공적 개최에 협조하겠다는 협조문에 서명해 정광일 실사단장에게 전달했다.
썬박 회장은 “준비를 위해 밤잠을 설치며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황병구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은 “애틀랜타 유치가 확정이 되면 총연 차원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최종 개최지는 4월 초 42명의 한상대회 운영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6일 저녁 왕서방 모임에는 운영위원 중 김백규, 황병구, 조원형, 정광일 씨 등 4명이 참석했다.
세계 한상 3천여명이 참가하는 대회가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면 장소는 귀넷 개스 사우스 디스트릭 컨벤션 혹은 다운다운의 월드콩그레스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사단은 애틀랜타 일정을 마치고 7일 저녁 다음 목적지인 댈러스를 향해 떠났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