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보조·장학금으로 대체
10만달러 이하 소득가정 학생 혜택
에모리대학교는 더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부채 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학부생에 대한 학자금 대출을 폐지하겠다고 31일 발표했다.
에모리 어드밴티지 플랜의 확대로 학자금 대출은 제도적인 보조금과 장학금으로 대체된다. 대학 당국은 올 가을학기부터 이 계획이 실행되며, 에모리를 재정 여건에 상관없이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이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모리 어드밴티지는 2007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연소득 10만달러 이하의 가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가정형편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모든 학부생은 확장된 에모리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으로 자동 이동된다. 기존 학부생 대출액의 두 배가 지원금(그랜트)으로 대체되며, 혜택받는 학부생 수는 3,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모리대 그레고리 펜브스 총장은 “우리는 모든 재정적 배경을 가진 재능 있는 학생들이 에모리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학부생 대출을 없애 학생들이 에모리 학위 취득 후 적은 부채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모리대는 가정형편에 따라 현재 매년 1억4,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확장 프로그램으로 1억5,100만달러로 보조금을 늘릴 예정이다. 에모리대는 또 매년 3억5,300만달러의 학교 그랜트와 장학금을 학부 및 대학원생에게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연방, 펠, 주정부 그랜트로도 수 천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며칠 안에 우편으로 편지를 받게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