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조사에서 켐프 우세한 결과
퍼듀, 곧 방송 광고 역전 자신
조지아 공화당 주지사 후보를 놓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지지를 받고 있는 데이빗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양측은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사이에 연이어 발표된 AJC 및 퀴니피액 대학교의 여론조사 결과는 퍼듀 보다 켐프가 유리한 위치에 서있음을 보여준다.
퀴니피액 대학교 조사에서 켐프는 공화당 예비경선 여론에서 퍼듀에 7% 차이로 앞서고 있다. AJC 조사에서 켐프는 민주당 에이브럼스와의 가상대결에서 퍼듀 보다 더 큰 격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켐프의 측근들은 이 결과를 놓고 퍼듀 후보가 경선포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무자비한 공격을 가했다. 켐프의 대변인인 코디 홀은 “2022년에 조지아를 붉은색으로 물들이는데 유일한 걸림돌은 퍼듀 후보”라며 “과연 그가 자신과 조지아주의 미래에 관심이나 있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퍼듀는 지난해 11월 기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누를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하며 주지사 경선에 나섰다. 당시 퍼듀는 유명 여론조사 업체들의 데이타를 제시했다.
폭스5의 12월 여론조사는 켐프에 대한 비선호 비율이 높고 퍼듀의 지지율이 두 자리수이상 켐프에 앞선다고 발표했다.
퍼듀의 측근들은 아직 방송 등 미디어 광고에 나서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광고를 시작해 트럼프의 지지가 알려지면 공화당 경선 향방은 퍼듀 쪽으로 쏠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
퍼듀의 최측근인 오스틴 챕머스는 “퍼듀가 14% 이상의 차이로 이긴다”고 대담한 예측을 내놓은 상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