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돌파 감염', 10배 이상 강한 '슈퍼 면역' 만든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01-26 09:13:12

돌파감염, 감염 후 백신접종, 슈퍼 면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연 감염·백신 접종 결합한 '하이브리드 면역' 효과 확인

감염 병력자 나중에 백신 맞아도 증강 효과 '대동소이'

미국 오리건대 연구진, 저널 '사이언스 면역학'에 논문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으론 오미크론 변이를 완전히 막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이미 학계에 보고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과 백신 접종이 결합하면 초강력 '하이브리드 면역'(hybrid immunity)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가지가 한데 묶이면 단순히 백신만 맞았을 때보다 훨씬 강한 '슈퍼 면역(super immunity)' 효과가 난다는 게 요지다.

 

이런 면역력 증강 효과는 백신 접종과 감염의 순서가 뒤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맞은 다음에 돌파 감염이 일어나든, 감염 병력이 있는 사람이 백신을 맞든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기 전에 이뤄졌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기대한다.

오리건 보건과학대(OHSU)의 피카두 타페스(Fikadu Tafesse) 분자 미생물학 면역학 조교수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25일 저널 '사이언스 면역학'(Science Immunology) 온라인판에 논문으로 실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배양 세포 표면에서 빠져나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적색)의 주사형 전자현미경 이미지.

 

타페스 교수팀은 작년 12월에도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돌파 감염 후에 극적으로 높은 수위의 면역 반응이 나타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연구팀은 돌파 감염자의 혈장을 채취해, 오미크론 전에 나타난 여러 유형의 신종 코로나 변이를 놓고 '교차 중화'(cross-neutralization) 효능을 시험했다.

이번 연구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비슷한 면역 증강 효과가 나타난다는 게 새로이 확인됐다.

이런 '하이브리드 면역'이 형성되면 항체의 중화 효능이 백신만 썼을 때보다 10배 이상 강해지고, 항체도 훨씬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화이자의 mRNA 백신을 맞은 OHSU 근무자 10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면역 반응을 검사했다.

이들은 감염 전력이 없는 백신 접종자 42명, 감염 전력이 있는 백신 접종자 31명, 돌파 감염이 생긴 백신 접종자 31명으로 구성됐다.

과학자들은 이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실험실에서 신종 코로나 변이 3종에 노출했다.

논문의 공동 수석저자인 타페스 교수는 "감염됐다가 백신을 맞든,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돌파 감염되든 별 차이 없이, 깜짝 놀랄 만큼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의 유전자 서열에 결손이 없으면 여러 유형의 항체(녹색·적색)가 신종 코로나에 달라붙는다. (좌)
반대로 결손이 생기면 중화 항체 대신 다른 항체(적색)가 신종 코로나와 결합한다. (우)
신종 코로나의 이런 유전자 서열 결손이 진화하면 항체 중화를 회피할 수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Kevin McCarthy and Paul Duprex.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의 유전자 서열에 결손이 없으면 여러 유형의 항체(녹색·적색)가 신종 코로나에 달라붙는다. (좌) 반대로 결손이 생기면 중화 항체 대신 다른 항체(적색)가 신종 코로나와 결합한다. (우) 신종 코로나의 이런 유전자 서열 결손이 진화하면 항체 중화를 회피할 수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Kevin McCarthy and Paul Duprex.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진행됐다.

하지만 오미크론에 의한 돌파 감염에서도 비슷한 면역 증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공동 수석저자를 맡은 같은 과(科)의 빌 메서(Bill Messer) 조교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많은 백신 접종자가 결국 돌파 감염을 겪을 거로 예상한다"라면서 "이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면역이 생기는 하나의 형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또 신종 코로나에 여러 차례 감염된 사례를 시험하지 않았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상당수에 달하는 걸 고려하면 이 범주에 드는 사람도 적지 않게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면역 풀'(pool of human immunity)이 계속 커질 거라는 뜻이다.

하지만 자연 감염으로 생기는 면역력은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고 한다.

메서 교수는 "자연 감염을 겪은 사람 중 어떤 이는 백신을 맞은 것에 버금가는 면역력이 생기기도 한다"라면서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못 받을거야’ 섣부른 짐작 금물… 대학 재정보조 신청 요령
‘못 받을거야’ 섣부른 짐작 금물… 대학 재정보조 신청 요령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정보조 신청은 필수다. 전문가들은 재정보조 대상이 아닐 것이라 단정 짓지 말고 반드시 FAFSA를 제출할 것을 권고한다. 등록금 액면가보다 실질 부담액인 '순비용'을 확인하고, 소액 장학금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한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을 엄수하고, 가정 형편 변화가 있다면 학교 측에 재심사를 요청하는 '어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