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재명 '미국 책임론' 거론…오소프 의원 "한국전쟁서 미 희생"

지역뉴스 | 정치 | 2021-11-12 09:22:58

존오소프, 이재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 "한반도 분할이 전쟁의 원인, 객관적 사실…성과 이면에 작은 그늘들"

김한정 "오소프, 한미일 역사 관심많고 많이 알고 있어 후보가 거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조지아 상원의원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조지아 상원의원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미국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일제에 의한 한일합병과 남북 분단 및 한국전쟁 등에 대해 '미국 책임론'을 거론했다.

한미간 지원·협력 성과 이면의 그늘을 함께 거론한 차원이지만, 대선 후보로서 본격 외교 행보에 시동을 건 상황에서 역사 인식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자리는 SK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가 지역구인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방한한 계기에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오소프 의원을 만나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협약'으로 지칭했다.

 

이 후보는 "결국에 마지막에 분단도 역시 일본이 분할된 게 아니라 전쟁 피해국인 한반도가 분할되면서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두 발언은 이 후보가 "한국은 미국의 지원과 협력 때문에 전쟁을 이겨서 체제를 유지했고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데 거대한 성과의 이면에 작은 그늘들이 있을 수 있다"고 거론한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 후보는 "상원의원께서 이런 문제에까지 관심을 갖고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해 들었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소프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어제 전쟁기념관에 가서 한국군과 함께 나란히 싸운 유엔군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출신의 미군 참전 용사를 기리기 위해 헌화했다"면서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양국 동맹이 얼마나 중요하고 영속적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만남이 보도된 이후 오소프 의원측은 "오소프 의원은 그 (이 후보의 관련 언급에 대한) 반응으로 한국 전쟁 기간 한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 동맹과 함께 미 장병들에 의해 이뤄진 희생을 언급한 것"이라고 전해왔다.

이어 "오소프 의원은 어제 전쟁기념관에서 전몰 미군을 기리기 위해 헌화했으며 오늘은 동맹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 배석한 김한정 의원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과거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 "그 이야기(가쓰라-태프트 협약)를 꺼낸 것은 오소프 상원의원이 한미일 역사, 식민지 관련해 관심이 많고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에도 참여하고 성원하는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들어서 그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한미 안보 동맹을 넘어서서 군사 경제 교류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관계가 계속 확대·구축되길 기대한다"며 미 상원에 계류 중인 이산가족 상봉 관련 법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10~15년후 한반도 미래를 묻는 오소프 상원의원의 질문에 "당연히 비핵화다. 교류와 협력, 평화 정책으로 남북이 서로 불신하지 않고 북한이 해외에서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국가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베트남간 관계 개선을 벤치마킹 사례로 언급했다.

오소프 의원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에 전기 배터리 자동차, 태양광 모듈, 전기차 생산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게 동북아 안정과 평화뿐 아니라 인권,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의지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최연소 상원의원으로서 미국 젊은이들도 한국 청년들을 굉장히 존중하고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올해 34세로 미국 최연소 연방 상원의원인 그는 미국 공화당 텃밭에서 당선된 민주당 의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의 검은 반도체에 전 세계 열풍"…BBC, '김' 인기 조명
"한국의 검은 반도체에 전 세계 열풍"…BBC, '김' 인기 조명

"소박한 주식이었는데…수요 늘자 가격도 상승"'금값' 금값[연합뉴스 자료사진] "검고 바삭하며 납작한 사각 형태인 한국의 소박한 주식(主食), 검은 반도체."한국인에게는 흔한 식탁

변진섭, 3월 4일 애틀랜타서 '희망사항' 떼창 예고
변진섭, 3월 4일 애틀랜타서 '희망사항' 떼창 예고

가수 변진섭이 3월 4일 오후 8시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희망사항'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90년대 명곡 퍼레이드로 구성되며, 단체 관람객을 위한 최대 30% 할인 혜택과 오프라인 판매처 등 교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H 마트, Grand BK F&B 프렌차이즈 가맹 사업 본격화
H 마트, Grand BK F&B 프렌차이즈 가맹 사업 본격화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Mart의 프랜차이즈 전문 자회사 BK Franchise가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Ten Thousand’와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 ‘L

400번 도로 '유료 급행차로' 공사 2031년 완공
400번 도로 '유료 급행차로' 공사 2031년 완공

46억 달러 투입 공사 5년간 지속주민들 향후 교통 지옥에 한숨만 포사이스 카운티를 포함한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향후 수년간 이어질 대규모 유료 급행차로 건설 공사를

조지아 주민 500불 환급금 '빨간불'
조지아 주민 500불 환급금 '빨간불'

하원, 환급 예산 깎고 재산세 감면 선택 조지아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12억 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조지아주 하원이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의 핵심 공약인

조지아 교육개혁, 유치원 의무·초교 독서코치 배치
조지아 교육개혁, 유치원 의무·초교 독서코치 배치

존 번스 의장, 조기 문해력 법안 발의유치원 의무화, 초교에 독서코치 배치 조지아주 초등학생 3명 중 2명이 제 학년 수준의 독해력을 갖추지 못한 '문해력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귀넷 모텔서 실수로 총기 발사, 옆방 17세 소년 사망
귀넷 모텔서 실수로 총기 발사, 옆방 17세 소년 사망

총기 청소중 오발, 게임 중 소년 사망 귀넷 카운티의 한 모텔에서 비디오 게임을 즐기던 17세 소년이 옆방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킴스태권도 김보민·김우창 미 국가대표 선발돼
킴스태권도 김보민·김우창 미 국가대표 선발돼

김보민 30세 이하 단체 품새 대표김우창 17세 자유품새 대표 선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USAT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Team Trial

의료과실 배상액 상한제 위헌 논란 재점화
의료과실 배상액 상한제 위헌 논란 재점화

2010년 주대법 위헌 판결 후 재소송환자가족∙시민단체 “판례 유지해야”보험∙의료계 “상한선은 시스템 보호” 의료 과실로 인한 배상액 규모에 상한선을 둘 수 있는지를 두고 조지아

내일 순직 귀넷경관 추모 조기 게양
내일 순직 귀넷경관 추모 조기 게양

귀넷 전역∙주사의당 대상  조지아 주정부가 순직한 귀넷 경관을 추모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한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순직한 프라딥 타망 귀넷 경관을 추모하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