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이스트 파크 맞은편 위치
엘리베이터 안전성 테스트
캅카운티에 세워진 420피트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타워의 소유주인 TK엘리베이터(TKE)는 다국적기업으로 본사를 알파레타에서 캅카운티의 엘리베이터 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이 타워는 내년 2월 공식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TKE의 북미 본사가 된다.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는 420피트 높이로 캅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북미에서 가장 높은 엘리베이터 타워가 된다. 엘리베이터 타워를 비롯한 3개 빌딩단지에는 20만5,000 Sf 규모의 사무실이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TKE는 캅카운티로 이전함으로써 IT, 엔지니어링, 행정 및 교육 분야 등에 900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조지아텍 및 역사적 흑인대학(HBCU)과 같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학에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학교 등과 협력하여 5~8학년 학생들에게 공학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캅카운티개발당국(CCDA)은 2018년에 TKE를 캅카운티로 유치하기 위해 약 1,500만달러의 세금 감면을 승인했으며, 주와 애틀랜타 시도 본사 이전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트루이스트 파크(Truist Park) 맞은편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타워의 건설은 지난 2019년에 시작됐다.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는18개의 엘리베이터 쉐프트와 여러 개의 교육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곳에서 고속 “쌍둥이” 엘리베이트와 수평으로 이동하는 줄 없는 엘리베이터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엘리베이터의 안전성 등을 테스트한다.
TKE는 타워의 최상층을 기업 행사를 위한 회의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TKE는 독일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트회사의 소유였다가 지난 2020년 2월 티센크루프가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엘리베이트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독립회사인 TKE가 만들어졌다. TKE는 현재 5개 대륙에서 약 5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