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후보 등록 연장 마감시한을 하루 남기고 이홍기 후보가 입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이 후보자는 등록신청서, 추천서 225장, 공탁금 3만달러를 김일홍 선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 선관위원장은 선관위가 등록서류에 미비점이나 허위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14일 오후6시가 후보자 등록 마감인데, 그때까지 기다려서 다른 후보자가 없이 단독 입후보이면, 시행세칙 20조 3항에 따라서 5일 내에 무투표 당선으로 당선자 공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기 후보자는 등록서류 접수 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그가 한인회장이 된다면 “50년 역사의 애틀랜타 한인회의 명과 암이 있지만 좋지 않은 면은 반면교사 삼아서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인회의 여러 가지 이슈들로 분열된 모습을 보여 한인사회 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이 있었으며 어떻게 화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다”고 말하며 후보 등록을 미룬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애틀랜타 동포사회를 누군가는 이끌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후보 등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CAN’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변화하고, 행동하며, 새로운 한인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인회관을 우리 후손에게 아름답게 넘겨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며, 어려운 동포들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홍기 차기 한인회장 후보자의 약력이다.
▲이홍기 1952년생(만 69세)
중앙대부속고 졸
하와이 카피올라니 칼리지 리버럴아트 학과 수료
한국 사법고시 공부 8년
1980년 12월 도미 하와이 킹스푸드마켓 도매상 운영
하와이 한인회 창립
1988년 6월 애틀랜타 이주
한인회 ‘한인회보’ 편집위원장, 관리위원장, 부회장 역임
청년상공회의소(JC) 회장 역임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사, 자문위원 역임
현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