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합의 서명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미주한인 | 사회 | 2021-09-23 09:05:59

미주총연,미연합, 통합, 번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주총연-미연합 통합 합의서 번복 논란

미주한인회장협회의 폴 송(왼쪽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장과 관계자들이 22일 미주총연과의 통합 합의서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한인회장협회의 폴 송(왼쪽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장과 관계자들이 22일 미주총연과의 통합 합의서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전국 단위 한인회 연합 단체로 그동안 둘로 갈려져 대립해 온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와 미주한인회장협회(이하 미한협)이 통합을 하자는 원칙에 합의하고(본보 22일자 보도)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으나, 미주총연 측이 다시 합의를 무효로 하고 서명을 취소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주총연의 총회장 선출을 둘러싸로 갈라져 이어져온 해묵은 갈등이 뒤늦게 해결되는 듯 했으나, 결국 통합 논의와 합의 과정에서도 파열음을 노출하는 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한협 측은 22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미주총연-미한협 대통합’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대통합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통합 직후 총회장은 미주총연 대표가 먼저 맡고, 통합 단체의 공식 출범 및 임기 시작은 내년 1월1일로 정해졌다. 그러나 이번 합의와 관련해 미주총연 측이 합의를 취소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미한협이 공개한 합의서에는 ▲29대(통합직후) 총회장은 미주총연 대표가 이사장은 미한협 대표가 하며, 집행부는 미한협 행정이 맡기로 하며, 29대 기간은 6월 30일 2023년 까지로 한다 ▲제 30대 총회장은 미한협 대표가 이사장은 미주총연 대표가 하기로 합의한다. 기간은 7월 1일 2023년에서 6월 30일 2025년까지로 한다 ▲법원 제소 및 항소건을 양쪽 모두 취하하며 향후 본 건에 관한 어떠한 법정관련 행위를 하지 않는데 합의한다. ▲두 단체의 합의가 있기 전에 있었던 양측의 모든 행정, 재무, 그리고 법적 책임은 각자 지기로 한다 ▲통합된 새로운 집행부의 임기 시작은 1월1일 2022년으로 한다 ▲본 합의에 정해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간 합의하여 추진한다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합의서에는 양 단체에서 각각 통합 추진과 관련된 권한을 부여받은 합의체인 미주총연 조정위원회의 이민휘 위원장과 미한협 비상대책위원회의 폴 송 위원장이 서명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합의서에 따르면 늦어도 연말까지는 통합 절차가 마무리 되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미주총연과 미한협 양측 인사들이 고루 포함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름, 법인, 회칙 등 통합에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폴 송 위원장은 밝혔다.

 

그러나 이날 미한협 측의 통합 기자회견에 미주총연 측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채 전혀 다른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민휘 조정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명을 하긴 했지만 나중에 내용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한협 측에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합의는 무효”라며 “미한협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한협의 폴 송 위원장은 “그러한 취소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송 위원장은 미주총연 내부적으로 통합을 반대하거나 조정위원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강성 세력이 있는데 이로 인해 이민휘 위원장도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