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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재도전 깃발 든 트럼프…‘파괴력 커도 신뢰도는 하락’

미국뉴스 | 정치 | 2021-09-14 09:55:31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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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맞아 연일 정치 행보

차가 공화 대선주자 적합도

대선 재도전 깃발 든 트럼프…‘파괴력 커도 신뢰도는 하락’
대선 재도전 깃발 든 트럼프…‘파괴력 커도 신뢰도는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발언이 잦아지고 있다. 민주당 출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때려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2022년 중간선거와 2024년 대선 승리를 노리는 포석이다. 다만 공화당 내 지지율은 높아도 대선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믿는 지지층은 줄고 있다는 게 그의 고민 지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인 지난 11일 공식 추모식 참석 대신 다른 공개 행보를 이어갔다. 영상 메시지를 내고, 뉴욕의 경찰관 소방관을 만난 뒤 권투경기 해설자로 나서는 식이었다.

 

메시지는 ‘바이든 때리기’와 여전한 ‘2020년 대선 조작론’이었다. 그는 9·11 추모 영상 메시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비난하며 ‘패배 속 항복’으로 표현했다.

 

특히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 나라의 지도자가 바보처럼 보였고 이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선거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거론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한 것이다.

 

이어 플로리다에서 열린 전 권투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의 경기 해설 과정에서 지난해 대선 결과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그는 본경기 시작 전 열린 다른 경기에서 심판들이 점수를 수정하기를 기다리면서 수년간 많은 나쁜 권투 판정을 봤다며 “선거와 같다. 조작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최고의 이목을 끌고 가장 길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날 중 하나”라고 전했다.

 

대선 재도전을 향해 깃발을 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앞날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CNN방송이 지난 1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7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2024년 대선에 도움이 될지 여부에는 의견이 나뉘었다. ‘트럼프가 다음 대선 때 후보가 되는 것이 정권 탈환에 유리하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5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지명되는 것이 당에 좋다’는 답변도 49%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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