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지상 대명령’이요? 선교에 대한 사명감 점차 사라져

미국뉴스 | 종교 | 2021-09-07 09:33:26

선교사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선교 사명 단어 뜻 모르는 교인 상당수

기독교인 상당수가 선교 사명을 의미하는‘지상 대명령’이란 단어의 뜻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기독교인 상당수가 선교 사명을 의미하는‘지상 대명령’이란 단어의 뜻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기독교 선교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교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은 물론이고 현지 선교사들의 어려운 사정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독교 선교의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가 아니라 선교에 대한 사명감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라 지적이 이미 있었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 그룹이 기독교인들의 선교에 대한 의식에 대해서 조사했다.

 

▲ 들어는 본 것 같은데…

마태복음 28장 19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는 구절이 나온다. 기독교에서는 이 구절을 ‘지상 대명령’(Great Commission)으로 삼고 선교에 대한 사명 의식을 강조한다. 하지만 최근 기독교인 중에서는 지상 대명령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했다.

교회 출석자 중 절반이 넘는 약 51%는 지상 대명령이란 단어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고 약 25%는 들어본 적은 있지만 무슨 의미인지 기억하지 못했다. 이 단어를 들어봤고 그 의미를 알고 있는 교회 출석자는 약 17%에 불과했다.

지상 대명령을 이해하는 비율은 젊은 교인일수록 낮았다. 베이비 부머 이상 세대에서는 적어도 4명 중 1명은 이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반면 X 세대 중에서는 약 17%,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불과 약 10%만 단어를 이해하고 있었다. 지상 대명령이란 단어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교인은 베이비 부머 세대가 약 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X 세대에서도 절반이 넘는 약 53%가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다.

 

▲ Z세대 교인, ‘전도 훈련’ 기회 적어

바나 그룹이 Z 세대(13세~18세)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선교 단체 알파 USA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 Z 세대 교인은 비 기독교인과 스스럼없이 자신의 믿음을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교회에서 복음 전도에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있었지만 복음 전도 ‘실전’에 필요한 훈련은 부족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Z 세대 교인 중 약 86%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통해 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복음 전도에 필요한 도움을 어느 정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약 68%의 Z 세대 교인은 복음 전도에 필요한 구체적인 훈련 등을 받은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도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Z 세대 교인은 약 19%였고 최근 1년 사이 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복음 전도에 나선 Z 세대 중 전도 훈련 실시 비율은 약 23%로 조금 높았다.

 

▲ 밀레니엄 세대, ‘다른 교인 영향받아 선교 꿈꾼다’

이제 성인으로 접어든 밀레니엄 세대 교인 10명중 1명은 선교를 꿈꾸고 있는데 자신이 속한 교회나 믿음 공동체의 다른 인물로부터 영감을 받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됐다. 바나 그룹이 국제 구호 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25개 국가 밀레니엄 세대(18세~35세) 교인 약 1만 5,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41%는 다른 교인의 영향을 받아 ‘베풂의 삶’(Living Generously)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 약 26%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으며 약 19%는 선교에 대한 비전을 키운다고 이야기했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