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캘빈 왓츠(사진) 박사를 18만명의 학생을 거느린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교육청의 새 교육감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귀넷 최초의 흑인 교육감으로 선출된 왓츠는 투표 후 “제 능력을 믿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왓츠는 지난 6년간 귀넷 보다는 작지만 매우 다양한 인종을 가진 2만7천여명의 학생을 지닌 시애틀 교외의 켄트 교육청 교육감으로 일했다.
왓츠는 지난달 30일 임기가 종료된 25년 재임의 윌뱅크스 교육감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스티브 넛센 교육위원은 “윌뱅크스의 후임을 찾는 일에 함께 일하게 돼 즐거웠으며, 왓츠 박사를 선출하게 돼 몸시 흥분된다”고 말했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교육청 건물 밖에서는 30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반대” 시위를 벌였다. 지난주 귀넷 교육청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이 학교와 스쿨버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왓츠는 4일 개학을 앞두고 8월1일부터 2년 임기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윌뱅크스가 받던 기본급, 교통 편의 제공 및 경비 제공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연봉 총액은 41만3천달러를 넘어설 예정이다.
왓츠는 시애틀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워싱턴DC의 하워드대를 졸업한 후 조지아주에 와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3년간 귀넷에서 교장, 인력관리국장,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왓츠는 27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됐다. 캐런 왓킨스 교육위 부의장은 “우리가 함께 모든 과정을 이룬 것에 감사하며, 왓츠 박사의 선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