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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나 죽였는데...형량협상으로 사형 면해

미국뉴스 | | 2021-07-28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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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검찰 스파 총격범과 합의

4연속 가석방 없는 종신형+35년

풀턴 검사장 사형+증오범죄 공언

 

체로키카운티 엘렌 맥엘리 판사는 27일 아시안 여성 2명을 포함 4명을 우드스톡 인근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로버트 애런 롱(22)에게 4회 연속 가석방 없는 종신형 플러스 35년형을 선고했다. 

지난 3월 16일 발생한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의 범인인 로버트 애런 롱(사진)이 27일 조지아주 체로키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4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협량협상에 동의했다.

롱의 변호를 맡은 대런 번스 변호사는 판사에게 롱이 “자신의 행한 것에 대한 엄중함”을 이해하고 있다며 검찰과 합의한 형량협상을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 롱은 아직도 풀턴카운티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며 선처를 간청했다. 

이번 합의로 롱은 체로키카운티에서 사형을 면할 수 있게 됐지만 두 건의 총격이 이뤄진 스파의 관할지인 풀턴카운티 검사장은 롱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증오범죄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3월16일 액워스 소재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화장실에 다녀온 직후 “보이는 모두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롱의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이날 법정에서 롱은 판사에게 사형을 피하기 위해 재판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형량협상에 임했다고 밝히며 유죄를 인정했다. 사건 이후 롱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롱은 자신이 포르노를 보다가 룸메이트에게 들켜 “당황하고 부끄러웠다”며, 이로 인해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자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충동의 자제력 상실이 많은 인간관계를 해쳤다며 한 총기상에 들러 9mm 권총과 총알 50개가 든 박스를 460달러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롱은 이후 맨정신에 죽는 것이 무서워 한 리커 가게에 들러 양주 한 병을 사 스파 주차장에서 1시간 동안 취할 때까지 마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에 앉아 롱은 스파 안의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스파는 그가 자주 들르던 곳이었다. 그는 판사에게 이는 책임을 자신에게서 스파 안에 있는 사람에게로 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롱은 이 업소를 중단시키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처벌을 하기 위해 총에 총알을 장전하고 스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롱은 제일 먼저 남성인 폴 미셸스를 살해했으며 이후로는 거의 머리 속이 백지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롱은 판사에게 공식적으로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의 총격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리고 롱은 차를 몰고 애틀랜타로 향해 골드 스파에서 3명,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1명등 총 4명의 한인 여성을 총격 살해했다. 범행 후 차를 몰고 도망치다 애틀랜타 남쪽 150마일 지점인 크리습카운티에서 붙잡힌 롱은 경찰에 자신의 범행이 성중독에서 비롯됐고, 엄격한 종교적 가르침 속에서 자란 자신의 배경과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소 두 스파의 단골이었다.

롱은 이후 풀턴카운티 구치소로 이감돼 오는 8월23일 풀턴 법정에서 기소인부 재판이예정돼 있다. 

패니 윌리스 풀턴 지방검사장은 롱에게 증오범죄법이 적용될 것을 믿고 있다고 밝혀왔다. 조지아 증오범죄법은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국가, 섹스, 성적 정향, 성, 정신장애 혹은 신체장애 등에 근거해 피해를 가한 자를 가중처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스파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2)이 27일 조지아주 캔턴 소재 체로키카운티 슈피리어 법원에 재판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AP>
스파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2)이 27일 조지아주 캔턴 소재 체로키카운티 슈피리어 법원에 재판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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