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확산에 초강수 명령
확진자 증가, 낮은 접종률 때문
서배너시가 26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전주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밴 존슨 서배너 시장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그리고 채섬카운티 인근의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시행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채섬카운티의 확진자 수는 3배 증가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방심하고 있다”며 지역 학교와 대학들이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을 독려했다.
존슨 시장은 인근 카운티의 낮은 백신 접종률은 물론 조지아 해안으로의 여행객 증가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챔섬카운티의 백신 접종률은 42%로 주 전체 접종률 40% 보다는 약간 높은 실정이다.
조지아주의 확진자와 병원 입원자 수가 낮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한 달 전 보다 무려 4배나 많은 하루 5만1천여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존슨 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주 최초로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바로 잡으려 했지만 더 많은 조지아주 도시들이 마스크 의무화 대열에 동참하면서 소송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작년 8월 소를 취하했다. 지난달 켐프 주지사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종료를 선언했다.
주지사실은 서배너시의 조치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주지사실 대변인은 “주지사는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이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길”이라고 밝혀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존슨 시장은 “마스크 착용은 우리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그리고 가장 비싼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