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이 암 발생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들은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아야 하고 일부 암 치료제가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어 일반적으로 암환자는 심부전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독일 건강 데이터를 사용한 이번 연구는 심부전 환자 10만124명을 추적하고 심부전이 없는 같은 수의 환자 그룹과 비교했다. 연구 초기 모든 환자들은 암이 없었고 과학자들은 10년 동안 암 발병률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심부전 환자의 25.7%가 어떤 형태의 암 진단을 받은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16.2%였다.
심장병 환자들 사이에서 암 발병률 증가는 다른 연구에서 발견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유형간의 차이가 확인됐다.
심부전 환자는 입술, 구강 및 인두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폐암 및 기타 호흡기암 위험은 91% 더 높았고 여성 생식기암 경우 86%, 피부암의 경우 83%나 더 높았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