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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아메리칸 인디언 역사·숨결 느껴보자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7-16 14:14:53

원주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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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장과 박물관 등 실내 문화 공간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문화관광, 원주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야외 공간 등은 비교적 안전한 상황이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야외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공원이 전국에 5곳이 있다. 이들 장소는 단순히 역사의 흔적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원주민들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놓았다. 

방문객들은 각 부족 구성원들로부터 직접 그들의 삶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다. 

생생한 아메리칸 인디언 역사·숨결 느껴보자
아이다호의 네즈퍼스족 구성원인 스테시아 모핀이 투어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이다호-네즈퍼스족 투어:  전국 가장 깊은 협곡 헬스캐년 경유 보트 트립 해볼 만

애리조나-데저트뷰 와치타워: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위치…올 여름 여러 부족 참여 행사

미네소타-스프링 레이크 팍 리저브: 사이클리스트·조류학자들의 안식처$야생화 풍경도 유명

 

■네바다-스튜어트 인디언 스쿨 컬쳐럴 센터 앤 뮤지엄(Stewart Indian School Cultural Center and Museum)

네바다에서는 약 300여개의 보딩 스쿨이 원주민 어린이들을 유로-아메리칸 사회로 유입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카슨시티에서 1890년부터 1980년까지 운영된 스튜어트 인디언 스쿨은 단 하나의 원주민들의 문화를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학교로 운영됐다. 호피족 구성원들이 직접 65개 종류의 화려한 돌들을 이어 나르며 지어진 센터는 학교로 운영되는 동안 원주민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달하는데 초점을 뒀다. 

2020년 뮤지엄으로 재개관한 센터는 팬데믹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오디오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거나 교직원으로 근무했던 이들의 음성을 통해 역사를 알고 싶다면 전화(775-546-1460) 연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비 래더 뮤지엄 디렉터는 “팬데믹 이후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주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 

 

■아이다호-네즈퍼스족 투어(Nez Perce Tourism)

네즈퍼스족 구성원이자 부족 관광 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스테이사 모핀은 2019년부터 부족의 역사를 알리는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네즈퍼스족 조상들의 메아리를 찾아서’(Hear the Echoes of Our Ancestor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네즈퍼스 투어리즘’은 스네이크 리버에서 전국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헬스캐년을 경유하는 보트 트립을 개발했다. 이 여정을 통해 모핀은 방문객들에게 각 개인이 네즈퍼스족의 흔적을 따라가며 느낄 수 있는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핀은 “지난 200년간 식민지 근대화론이 네즈퍼스족의 삶을 지배해왔기 때문에 네즈퍼스 투어리즘은 우리 부족의 시각에서 우리의 역사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스턴에서 남쪽으로 22마일 떨어져 있는 유적지 ‘버팔로 에디’(Buffalo Eddy)는 네즈퍼스족의 8,000여년에 이르는 거주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모핀은 “버팔로 에디는 방문객들에게 이 곳이 네즈퍼스의 고향임을 알려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현장이다”라고 말했다. 

네즈퍼스 투어리즘 이용료는 1인당 150달러.

 

■애리조나-데저트뷰 와치타워(Desert View Watchtower)

70피트 높이의 대리적으로 지어진 데저트뷰 와치타워는 1933년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에 문을 연 이후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워를 설계한 건축가 메리 콜터는 와치타워를 통해 지역 원주민의 문화를 방문객들에게 전하는 창구의 역할을 기대했다. 콜터의 바람대로 지난 2017년 5월부터 10월까지 와치타워에서는 매 주말마다 호피족, 나바호족, 주니족의 예술가들의 장신구, 위빙, 도자기 작품들을 전시하며 각 부족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행사가 열렸다. 또한 올 여름에는 타워 주변 야외 공간까지 이용해 여러 부족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재닛 발섬 그랜트캐년 내셔널팍 메인오피스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이번 행사는 공원 관계자들의 일절 관여 없이 각 부족 구성원들이 직접 행사를 구성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 

 

■미네소타-스프링 레이크 팍 리저브(Spring Lake Park pserve) 

약 8,000년 전, 미네소타 일대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미시시피강과 세인트크로이강이 만나는 지점 인근에 모여 지냈다. 이 지역은 지금의 미네아폴리스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사이클리스트와 조류학자들의 안식처로 불리우고 있는 스프링 레이크 팍 리저브는 1,100에이커의 규모에, 세인트폴까지 이어지는 20마일 구간의 자건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대머리독수리, 백로, 푸른 왜가리, 펠리칸 등이 이 곳에서 서식 중이며, 여름에 만개하는 야생화 풍경도 유명하다. 0.25마일 길이의 ‘8,000 이어 워크’(8,000 Year Walk)는 지역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공간이며,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보트 트림, 야영장 등이 내년 중 문을 열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 

 

■버지니아-마치모코 스테이트팍(Machicomoco State Park)

지난달 버지니아 동부 지역에 문을 연 공원은 버지니아 일대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버지니아정부는 공원에 설치된 패널의 일부를 공란으로 남겨놓았는데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원주민들의 역사를 추가하기 위한 공간으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에서 특별히 원주민들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공원으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이 공원은 버지니아 일대 11개 부족 관계자들이 공원 조성 과정에 참여했다. 요크 리버를 따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이 공원은 산책길, 자전거도로, 카약, 30개 야영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용료는 무료.  

<뉴욕타임스 특약> 

 

생생한 아메리칸 인디언 역사·숨결 느껴보자
그랜드 캐년의 외곽 지역에 자리 잡은 데저트 뷰 와치타워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원주민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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