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낙태 옹호 단체의 전 봉사자가 단체가 계획한 성교육이 낙태를 조장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최대 규모 낙태 시술 기관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P·Planned Parenthood)의 아이오와 지부에서 봉사자로 근무했던 모니카 클라인은 최근 카톨릭 뉴스 매체 EWTN과 인터뷰를 갖고 PP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했던 성교육의 목적에 대해 언급했다.
클라인은 “PP가 작성한 성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조장해 결과적으로 낙태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다”라며 “성교육을 실시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전혀 없는 반면 청소년들의 성생활에 개입함으로써 부작용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클라인은 아이오와 주 PP의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 사전 준비 과정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클라인은 이어 “PP의 성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성생활을 자제하도록 교육하는 내용은 없다”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란한 성생활을 ‘그루밍’하고 낙태 시술을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와 주 대법원은 성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지난달 PP가 정부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청소년 임신 방지 프로그램’ 등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지 못하도록 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