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조지아주 어거스타 한 주택의 침대 밑에서 한 두 마리도 아닌 무려 18마리의 밤이 발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트리시 윌처는 잠자리에 들기 전 바닥에서 뭔가 느껴져 손을 뻗어보니 움직임을 발견했다. 부부의 침대 밑에 뱀들이 둥지를 틀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뱀이 움직이자 트리시는 남편에게 가 뱀이 있음을 알렸다.
남편과 함께 살펴보니 침대 및에 갓 부화한 17마리의 새끼 뱀과 1마리의 어미 뱀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아냈다. 남편 맥스는 집게를 이용해 모든 뱀을 리넨 자루에 넣어 인근 개울로 가 풀어주었다.
알을 낳을 장소를 찾는 것 외에도 뱀이 주택에 드나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뱀을 집안으로 유인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쥐 등의 설치동물 존재 여부를 제시한다. 설치류가 집안에 없으면 뱀도 없다는 것이다.
여름철은 파충류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라 뱀을 발견하거나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지아에서 발견되는 뱀은 독성이 없다. 독성이 있는 뱀은 머리 모양이 삼각형인 경우가 많다.
집안과 마당에 뱀이 자주 출몰하는 가정은 터마이트 전문가와 상의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