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한데 차를 타고 마켓 가는 것은 귀찮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무선 호출을 하면 그만이다. 호출을 받는 즉시 무인 마켓 자동차가 집 앞까지 오기 때문이다.
최근 LA 데일리뉴스는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로보마트’(Robomart)가 무선 호출형 차량 이동 마켓 서비스를 LA의 웨스트헐리웃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종의 이동형 미니 마트인 로버마트는 현재 2 종류로 운행되고 있다. ‘파머시 로버마트’와 ‘스낵 로보마트’가 그것이다.
파머시 로보마트는 감기약을 포함한 비상 약품과 샴푸와 면도용 크림과 같은 위생용품을 판매한다. 이에 반해 스낵 로보마트는 각종 스낵류와 음료를 판매해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로버마트의 장점은 무엇보다 편리함에 있다. 로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은 후 소비자가 요청하면 10분 이내에 집 앞에 도착한다. 무선 인식 태그(RFID) 기술이 탑재된 로버마트는 소비자가 문을 열고 물건을 선택하면 센서와 카메라가 이를 자동 인식해 실시간으로 구매 요금을 부과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완료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샤핑 카트를 끌고 다니거나 계산대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샤핑을 할 수 있다.
로보마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알리 아메드는 “향후 과일이나 채소, 우유, 계란과 같은 그로서리 제품을 구비해 이동형 식품 매장 차량 운행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스낵 로보마트에 완벽한 냉동 및 냉장 장치를 탑재해 시험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마트는 2018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8)에서 세계 최초의 무인 식료품 배달 차량인 로보마트를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로보마트는 앞으로 운전자 없이 자율 운행이 가능한 로보마트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는 한편 서비스 지역도 남가주 전 지역으로 확대한 뒤 동부에 지역 지점을 개설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율형 배달 서비스 산업의 시장성은 밝은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무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시장은 2021년 119억달러에서 2030년 867%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문은 호출 및 주문형 배달 서비스는 단지 음식이나 식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례로 덴버에 본사를 둔 ‘디스패치헬스’(DispatchHealth)는 환자의 집이나 사무실로 이동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트럭’(OnTruck)은 육로 이동의 물류 서비스를, ‘팩션’(Faction)은 창고 솔루션을 각각 제공하는 주문형 배달 서비스 업체들이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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