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디캡에서 체포
범행 동기 아직 못밝혀
지난 주말 캅카운티 골프장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두 명은 테이프로 손과 발이 묶이고 입에 재갈을 물린 채로 사망해 있었음이 9일 아침 공개된 체포영장을 통해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의 단독범행 용의자로 브라이언 로든(23, 사진)을 8일 오후 디캡카운티에서 체포했다. 살인, 가중폭행, 납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케네소 소재 파인트리 컨트리클럽에서 프로 골퍼 진 실러(46)가 10번 홀에 주차돼 있던 트럭을 살피다 피격 사망했으며, 트럭 안에는 헨리 발데즈(46), 폴 피어슨(76)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트럭 안에서 발견된 발데즈는 캘리포니아, 피어슨은 캔사스 주민이며 트럭의 소유자는 피어슨이다.
캅카운티 경찰은 8일 저녁 로든과 먼저 사망한 두 명과 어떤 관계인지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영장은 로든이 두 명을 포박한 사실을 기록했으나 언제 어디서 살해됐는지는 기록하지 않았다.
로든은 9일 오후 8시 온라인을 통해 캅카운티 법정에 출두해 보석 여부를 심리받을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