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을 벌이던 보석금 대납업체와 합의한 케보 테일러(사진) 귀넷카운티 셰리프의 구체적인 합의내용이 밝혀졌다.
테일러 셰리프는 애니타임 베일 본딩사의 귀넷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회사의 대표가 물러나고, 회사의 이름을 바꾸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스캇 홀 보석금 대납업체 대표는 귀넷에서 활동하지 않기로 했으며, 회사 이름도 ABC 베일 본즈로 개명했다.
테일러 셰리프는 자신이 애니타임의 영업권을 취소한 것은 홀 대표가 “기만적인 행동에 종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홀은 테일러가 지난해 선거운동 당시 자신의 회사로 찾아와 종업원에게 “나를 돕지 않으면 이곳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선거운동 자금을 강요했다고 고발하며 25초짜리 동영상을 증거물로 조지아수사국(GBI)에 제출했다.
그러나 테일러는 동영상이 전후 문맥을 자른 조자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자신의 발언이 조작됐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GBI의 수사가 계속 되고 있지만 테일러는 이번 합의를 승리라고 규정하며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테일러는 귀넷에서 영업하는 보석금 대납업체들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을 더 이상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