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통안전청(TSA)이 기장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호신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내 난동 사건이 급증하면서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호신 수업이 재개되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과정이 중단된 지 1년여 만이다.
호신 수업은 4시간 가량 소요되며 항공사를 통해 원하는 승무원은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기내 난동 사건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발생한 난동 사건만 3,000건이 넘는다. FAA는 이중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난동 사건이 4분의 3에 달하는 2,350여견에 달한다고 밝혔다.
FAA는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지를 밝혔는데 올해 난동 사건 487건을 형사 처벌을 전제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사건수는 2019년의 146건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FAA는 난동을 일으키는 승객에 대한 처벌과 벌금도 한층 강화했다. 승객의 지시를 무시하고 말과 행동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하는 승객에 대한 벌금만 9,000달러에서 2만2,000달러에 달하며 형사 처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FAA가 승객에게 부과한 벌금만 56만3,800달러 규모에 달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항공과 기차, 버스 등 공공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 조항이라고 강조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