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차보다 중고차가 더 비싸 ‘귀하신 몸’

미국뉴스 | 경제 | 2021-06-25 10:10:25

신차,중고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추월하는 기현상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블랙북’(Black Book)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에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포함한 미국 중고차 가격이 평균 30% 올랐으며 수요가 높은 차종은 출고됐을 당시의 신차 가격 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2019년 도요타 타코마 SR 더블캡 모델의 경우 출시 가격이 2만 9,000달러 미만이었지만 현재 중고차 도매 시장에서 1,000달러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최종 소비자가 구매하는 중고가는 대략 3만3,000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을 정도다.

 

블랙북의 알렉스 유르첸코 수석부사장은 “포드 F-150 랩터 픽업트럭,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AMG63, 2020년형 기아 텔루라이드와 현대 팰리세이드 등 SUV나 픽업트럭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출고된 지 1~3년된 차량 중 현재 신차 보다 중고차 가격이 더 비싼 차종만 73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가격 상승세는 물가 지수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던 것이 중고차 가격으로 전월(4월)보다 7.3%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7%나 급등해 전체 물가지수의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미국 중고차 가격이 급등한 데는 자동차용 반도체의 품귀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던 4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약 8주간의 공장 가동을 멈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신차 재고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휴대폰이나 노트북 반도체 수요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 칩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악화되었다.

 

신차 매물이 부족 현상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연방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올해 초 북미에서 조립 완성된 새차 국내 재고분은 39만6,500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마저 판매되어 6월 초 현재 25만4,800대로 줄어들었다.

 

‘JD 파워’와 ‘LMC 모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 딜러십에 입고된 새차 중 33%가 10일 이내에 판매될 정도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이는 2019년 18%에 비해 2배 가까이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차 매물 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대거 몰리기 시작하면서 중고차 가격 급등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 차를 많이 매각하는 렌터카 업체들도 신차 확보 어려움에 내놓지를 못하고 있어 중고차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당분간 미국의 중고차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가격으로 되돌아오기는 쉽지 않다는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유르첸코 수석부사장은 “중고차 가격이 정상화되려면 반도체 수급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신차 재고가 늘어나면 중고차 가격은 자연스럽게 예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상욱 기자>

 

신차보다 중고차가 더 비싸 ‘귀하신 몸’
 전 세계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신차 생산이 차질을 빚자 차량 구매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앞지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스’서 ‘소울스’로 …대형 유통매장이  교회로
‘콜스’서 ‘소울스’로 …대형 유통매장이 교회로

폐쇄 로즈웰 콜스 매장 교회가 매입해 재개발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대형 유통매장이 교회로 탈바꿈해 화제다.화제의 건물은 로즈웰 홀콤 브리지 로드에 있는 구 콜스 매장이다. 해당

바디프랜드, 코리안페스티벌에 1만 달러 안마의자 기부
바디프랜드, 코리안페스티벌에 1만 달러 안마의자 기부

글로벌 No.1 마사지체어 브랜드 바디프랜드(BODYFRIEND) 둘루스지점이 31일 코리안페스티벌재단(준비위원장 강신범)에 프리미엄 헬스케어 마사지체어 '메디컬 팬텀'을 기증했다

[비즈니스 포커스]  '서조은 법률 그룹'  : "1대1 맞춤형 변호로 권익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서조은 법률 그룹' : "1대1 맞춤형 변호로 권익 지킨다"

교통사고 보상부터 형사·DUI까지한인 맞춤 법률 조력 나선 서조은 법률 그룹대형 로펌과 차별화된 밀착 서비스 제공 미국 생활 중 마주하는 교통사고나 형사 분쟁은 초기 대응 방식과

“공포감 조성 안돼” VS “ 불체자 추방 최우선”
“공포감 조성 안돼” VS “ 불체자 추방 최우선”

▪민주∙공화 주지사 후보 이민정책 비교바텀스 “지역당국∙ICE 협조 우려”잭슨 “이민자 추방 전국1위 목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조지아에서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

반려 당나귀 쏴 죽인 경찰…주인 “내겐 아들”
반려 당나귀 쏴 죽인 경찰…주인 “내겐 아들”

실종자 수색 중 무단침입달려오는 당나귀에 총격  실종자 수색 중이던 경찰이 한 가정에서 키우던 반려 당나귀를 총으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 가족은 당국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무서워 보여도 겁많은 조로 거미…생태 위협 없어
무서워 보여도 겁많은 조로 거미…생태 위협 없어

UGA “토종 거미와 먹이 달라”“살충제 살포 되레 해충에 유리” 조지아 전역에서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외래종 조로 거미가 우려와 달리 토종 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연구

K-POP 컨테스트 열기 '후끈'... 관중 '들썩'
K-POP 컨테스트 열기 '후끈'... 관중 '들썩'

9팀 입상 페스티벌 무대 참여 예정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 주최한 ‘2026 K-POP 컨테스트’가 지난 8월 29일 오후 6시부터 둘루스 시청앞 페스티벌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려 열띤

노크로스, 대대적 도로 재포장 공사
노크로스, 대대적 도로 재포장 공사

오늘부터 10월 까지…19개 도로 노크로스시가 대대적인 도로 재포장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도 예상된다.시에 따르면 8월 31일부터 시내

골프프렌즈 최현주씨 파4 홀에서 알바트로스
골프프렌즈 최현주씨 파4 홀에서 알바트로스

파4 172야드 한 번에 홀인원 애틀랜타 한인 골프동호회 골프프렌즈(Golf Friends) 제2회 친선토너먼트에서 최현주 씨가 파4 홀에서 티샷 한 번으로 홀컵에 공을 넣는 알바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