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연례 할인행사 ‘프라임데이’에서 또다시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해 물건을 파는 소매업체들이 21일부터 이틀간의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 미국에서 기록한 매출이 지난해보다 8.7%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 미국 매출은 56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치였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매달 13달러, 또는 연 119달러 회비를 내는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할인 행사다. 2015년에 시작한 프라임데이는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아마존이 진출한 다른 나라에서도 실시된다.
시장조사업체 어도비 디지털 이코노미인덱스는 프라임데이 기간 각국 아마존에서 기록된 매출액이 지난해 104억달러에서 올해 110억달러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매출이 최대 12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아마존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소매업체들이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