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비만율 전국에서 7번째 높아
가난해 나쁜 식생활, 걷기 시설 부족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1970년대 이후 과체중이 아닌 비만 아동 및 청소년 비율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2세에서 19세 사이 5명 가운데 거의 1명이 비만으로 측정됐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체질량지수[BMI, 체중(kg)÷키(m)x키(m)]가 성별과 연령 군별로 80~94백분위수인 경우 과체중으로, 95백분위수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정의한다.
청소년 비만 총계를 가진 42개 주 가운데 조지아는 고등학생 비만율 18.3%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주이다. 전국적으로는 7명 가운데 1명꼴로 혹은 15.5%의 고교생이 비만으로 간주된다.
또 조지아 9-12학년 학생의 18.1%는 과체중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전국 비율은 16.1%이다.
젊은이들에게 높은 비만율을 가져다주는 잠재적 요인은 빈곤이다. 칼로리가 더 낮고 영양가가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건강 식품은 상대적으로 더 비싸 저소득 가정에게는 부담이 된다. 18세 이하 조지아 청소년의 18.7%가 빈곤가정에 속해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14번째로 높다. 전국 아동 빈곤률은 16.8%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에 접근이 제한된 조지아 주민의 비율은 9.0%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전국의 5.9%에 비해 훨씬 높다.
건강 전문가들은 미국인의 과체중 문제를 야기하는 여러 생활방식 요소를 지적하는데 그 중 하나가 앉아서 생활하는 문제다. 조지아 주의 약 57.7%는 신체 활동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즉, 인도, 도로, 자전거 도로, 산책로가 많다는 뜻이다. 이는 국내에서 10번째로 낮은 점유율이다. 미국 전역에서 74.9%의 지역사회가 이런 방식으로 건설된다.
조지아 2-19세 아동 가운데 68.0%가 공원과 놀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낮은 비율이며, 전국 평균은 76.5%이다.
아동 청소년 비만률이 높은 주는 미시시피, 웨스트 버지니아, 아칸사스, 테네시, 미주리, 켄터키 순이다. 가장 낮은 주 5개는 유타, 콜로라도, 몬타나, 뉴저지, 네바다 순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