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독자기고] 빛나는 나다

지역뉴스 | | 2021-05-13 14:14:11

김경자,독자기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몇년 전 CBS 하라미 국장이 우리 딸이 시집 가는데 ‘축시’ 부탁합니다라 했다. 따님 이름이 뭐죠? 했더니 ‘빛나’에요 했다. 결혼식 축시란  그리 쉽지 않고 개인이 오랜 지인이 아닌 때는 무슨 말을 써야 하는지 망설일 때가 많다. 그런데 딸 이름이 ‘빛나’라는 말에  나는 그자리에서 ‘빛나는 시집가네’로 축시를 쓰기로했다.

‘당신이 빛나는 순간’은 전 세계 베스트 셀러로  뜨면서 우울한 2020년의 코로나의 아픔을 이겨 나가기는 지침서로 뜨고 있다.

빛나의 결혼식 때 축시 낭송 시간에 ‘빛나는 시집가네’ 시의 첫 마디에 오신 축하객들의 환호가 울려 퍼졌다. 신랑의 빛나는 사랑의 눈빛, 빛나는 그 순간 , 빛나는 세상에서  오직 행복한 한 사람 ‘빛나가 시집 가네’ 결혼식장이 축제의 분위기로 빛났다.

‘빛나가 시집 가는 날’ 그 행복이 지금도 내 가슴에 ‘빛나의 축복’이 넘쳐난다.

2020년  대학 졸업식에서 졸업 가운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서로 껴안고 인생의 첫 발을 세상을 걸어나가는  그 꿈의 졸업식이 없던 날, 부모도 자녀도 집에서 줌을 통해 졸업식을 보면서 울었던 아픔을 우린 함께 울어야했다. 세상에 코로나의 아픔이 닥쳐 올줄을 누가 감히 알았을까--

나 자신 ‘미주 숙명 총회’를 애틀랜타에서 열기로하고 한국, 미주 전역에서 모인 숙명의 선후배들을 맞이할 기쁨이 무산되고 말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고향에서 --

‘빛나는 숙명 축제’를  준비하다가 ‘코로나’로 무산 되고 말았다.  2022년으로 연기 되었지만.

‘거리를 두라’는 마음 조차 멀어지고 세상은 그 옛날  창조 이전 처럼 막막하고 어둡기만했다.

어떻게 남은 생을 살 것인가? 늘 내 생의 어려운 날 스스로 던진 한마디.

이민자의 삶에서 길 없는 날이 어디 오늘 뿐이었던가--- 절벽 산책같은 그 길에서 어찌 살아왔는지 돌아보면 아픔 투성이다. 2020년를  의미의 한 해로 나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고 싶었다. 글을 쓰자, 다시 태어 나고 싶었다. 누군가 언제 태어났느냐? 묻자 ‘날마다 태어납니다.’했듯이.

삶과 죽음은 하늘의 뜻이고 잃어버린  내 원초적 운명과 맞서고 싶었다. 내 속에 감추어진 ‘빛나는 나’를 찾아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길 떠나고 싶었다. 책 속에 묻혀서 내 전 존재를 불사르고 싶었던  소녀 시절을 다시 한번 돌아가 보고 싶은  지난 아픔도 동반하며  새롭게 숨겨진 진리 속으로 꿈꾸는 자가 되고 싶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다시 태어나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헤르만 헤세)

묻혔던 집안에 꽃들도 심고, 솔밭 사이에 바위들도 곁들였다. 마음  스산한 날  솔밭을 거닐으며 침묵의 경전같은 솔들의 마음을 듣는다.

새벽 바람 따라 /돌산 종소리 울려 오면/ 새벽이 열린다/

묵혀둔 내 속 뜰이 열리고 / 빛나/ 빛나는 나다/ 영겁의 그빛이 /나 자신이다.

‘나 이제 마음편히 살기로 했다.’

 정신과 의사의 책을 읽으며 나도 이젠 마음 좀 편히 살고 싶다.  사람은 죽기 전에야 ‘자신이 죽어서 살아왔음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왜, 우린 자신을 인질로 삼고 자신을 그토록 혹사시켜 왔을까?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닥터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 가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수없이 되뇌이며 그는 살아 남았다. 하버드에 정신과 의사로 정신분석학 교수로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기적을 이루었다. 사람은 죽기전에 내가 돈을 더 만들 걸, 더 좋은 직장을  가질 걸,  더 유명해 질 걸.

아쉬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루 일 분 만이라도  내 생명이 연장된다면--- ‘더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인생이 행복해지기에 서성일 시간이 없다.

내 속뜰에 나에게 말하자.

빛나 ---

빛나는 ---

나 자신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