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칼럼] 당신은 두려워하십니까

지역뉴스 | | 2021-04-20 14:14:56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두려움이란 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경고·불안·무질서에 대하여 우리 정서의 내부에 야기된 고통스러운 감정”을 뜻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두려움이란 우리가 처한 모든 불쾌한 상황에 대해 우리들이 나타내는 정서적 반응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이 두려움의 문제를 문제삼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있는 대상 그 자체보다도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가진 파괴적인 위력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직업을 잃어버릴 것을 두려워 한다고 할 때 그때 직업을 잃어버린다는 그 사실보다도 직업을 잃어버릴 것을 두려워하는 그 두려움 자체가 우리의 삶 속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우리는 더 걱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구라파에 한참 콜레라와 같은 염병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구라파 대륙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 염병과 질병을 두려워하는 깊은 공포가 대륙을 휩쓸었습니다. 그 때 한 작가는 그 당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을 풍자하여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떤 농부가 어느 날 마차를 타고 도시를 향해서 들어가는데 길에서 어떤 부인이 손을 들어서 마차에 태워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인을 자기 옆에 태웁니다. 그 부인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마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농부가 묻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그러나 부인은 한 마디도 대답을 안합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데 갑자기 이 농부의 마음 속에 섬뜩한 두려움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마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질문을 하니까 할 수 없이 한참 후에 이 부인이 입을 엽니다. “꼭 내 이름을 알아야 하겠소?” 

“네 알고 싶습니다. 누구십니까?” 부인이 입술을 열어 대답을 합니다. “나는 콜레라요” “왜 하필이면 당신은 이 도시에 들어가려고 합니까?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당신 때문에 죽어간 사실을 모르십니까? 제발 마차에서 하차하세요” 이렇게 농부가 사정을 하자 이 부인이 말합니다. “난 이번에 꼭 열명만 죽이겠소. 그러나 당신만은 안 죽일겁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계속 가게 해주시오” 그래서 드디어 한참 후에 이 농부가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면 꼭 열명만 죽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열명만 죽이겠다는 약속을 받고 드디어 성문에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성 앞에 수많은 시체들이 즐비하게 드러누워 있습니다. 수천 명이 죽어갔습니다. 갑자기 농부는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염병 부인 약속이 틀리지 않소.  열명만 죽이겠다고 하고서 이 수많은 시체가 웬말이오” 이때 부인이 이런 대답을 합니다. “나는 아직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소. 이 사람들은 내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다 죽어버린 사람들이오.” 

이 풍자적인 이야기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있는 대상 그 자체보다도 그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파괴하며 약탈할 수 있는지 그 두려움의 가능성, 두려움의 질병의 무서움을 설명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 해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모두들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나자 마자 이런 공포들을 경험하면서 태어납니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태어나서 최초로 경험하는 감정이 바로 두려움이라고 말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두려움. 이것은 처음부터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두려움입니다. 우리들이 어릴 때 자라나면서 이런 생각을 모두들 한 번 쯤은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어 왔습니다. “지구가 네모났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여행을 하다보면 지구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도를 만들던 사람들은 땅의 모습을 네모나게 그린 다음에 지구 끝에 큰 낭떠러지가 있는 것을 그림을 그리곤 했을 것입니다. “내가 계속 지구를 향해 가면 나는 떨어질 것이다” 이런 사실 아닌 두려움 때문에 인류는 지구 끝까지 여행을 계속하는 일을 주저했습니다. 그래서 지구의 많은 부분이 버려진 채 알려지지 않은 대륙으로 숨겨져 있었던 과거의 역사를 봅니다. 두려움이 인간의 전진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두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안정을 되찿아 평안을 맞이하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제일IC 고객들 전산망 통합에 혼란, “일시적 문제”
제일IC 고객들 전산망 통합에 혼란, “일시적 문제”

메트로시티은행 지점 방문 변경해야“일시적 문제...방문해 바꾸면 해결” 지난해 12월 1일 제일IC은행을 인수 합병한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2월 9일부터 두 은행의 전산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

애틀랜타한인회 설날 떡국 잔치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설날인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신년 동포사랑 떡국잔치를 개최한다. 선착순

타이어 교체 돕던 경찰차 '꽝'...무브 오버 법 준수해야
타이어 교체 돕던 경찰차 '꽝'...무브 오버 법 준수해야

코니어스 경찰 '무브 오버법' 준수 당부 조지아주 코니어스에서 고장 차량을 돕던 경찰관의 순찰차가 뒤따르던 차량에 들이받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코니어

"도로점거 시위하면 중범죄로 처벌"
"도로점거 시위하면 중범죄로 처벌"

공화당 주상원 관련법안 발의시민단체 “표현의 자유 침해”  도로를 점거해 시위를 할 경우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 법안이 주의회에서 논의 중이다.카든 서머스(공화) 주상원의원 등 모두

조지아 학부모 “총기폭력 가장 큰 걱정거리”
조지아 학부모 “총기폭력 가장 큰 걱정거리”

학부모 단체 ‘총기안전’ 요구민주당도 안전보관법안 발의 조지아 학부모들은 총기폭력 문제를 제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에모리대 아동보건정책센터가 9일 발표한  조지아 학부모

동남부 평통위원 4명 의장 표창 수상
동남부 평통위원 4명 의장 표창 수상

총영사관 6일 표창전수식 개최송승철, 이은자, 조창원, 조은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송승철, 이은자, 조창원 자문위원과 마이애미협의회(회장 강지니) 조은

마사지 업소 한인 업주 성매매 혐의 체포
마사지 업소 한인 업주 성매매 혐의 체포

웨스트포인트 '아로마 마사지'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성매매 및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웨스트포인트 경찰은 웨스트 8번가에 있는 아로마 사우나 업주 이무선 씨

'아찔' 한낮 도심 도로에 비행기 비상착륙
'아찔' 한낮 도심 도로에 비행기 비상착륙

9일 게인스빌...소형비행기 엔진고장차량 3대와 충돌...큰 인명피해 없어  한낮 도심 도로에 소형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가 여러 대의 차량과 충

학부모님께 희소식! 이제 엘리트학원의 SAT 과정이 고등학교 Honors 학점으로 공식 인정됩니다.
학부모님께 희소식! 이제 엘리트학원의 SAT 과정이 고등학교 Honors 학점으로 공식 인정됩니다.

여름 한 번으로 GPA · SAT · 대학 준비를 동시에 잡는 전략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SAT는 여전히 많은 학부모님들께 중요한 화두입니다.특히 최근 몇 년간 UC(

트럼프 이민단속 실상… 중범죄자는 14%뿐
트럼프 이민단속 실상… 중범죄자는 14%뿐

■ CBS, 당국 자료입수 분석1년간 40만 명 체포했지만40%는 ‘단순 행정 위반자’살인·성폭력·갱단원 극소수“최악 범죄자” 주장과 괴리 이민 법원 앞에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