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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조지아 새 투표법 반대않는 기업 곧 불매운동

지역뉴스 | 경제 | 2021-04-15 13: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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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13일 기업과 화상회의

코크·델타 참여, 홈디포·UPS 불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서명한 새 투표법 SB202에 항의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13일 기업 수뇌부와 화상회의를 열고 기업들이 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코카콜라 CEO 제임스 퀸시와 아프리칸감리교회 레지널드 잭슨 감독이 주재해 25명이 참석한 화상회의는 약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잭슨 감독은 “대화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선거보안과 새 투표법 제정을 정당화시킨 거짓 주장에 힘을 실으려는 몇몇 경영진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어떤 기업이 그런 말을 했는지, 혹은 어느 기업이 불매운동의 표적이 될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잭슨 감독과 다른 목회자들은 새 투표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곧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공언해왔다. 종교 지도자들은 기업들이 집단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현재 진행중인 소송이 승리하도록 돕고, 연방의회가 제정하려는 투표법에 찬성하도록 요청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오는 16일까지 기업들의 입장을 기다린 후 다음 단계의 행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상회의에 코카콜라, 델타항공 등은 참여했으나 홈디포, UPS 등은 불참했다. 그리고 서던컴파니, 애플랙, 콕스 엔터프라이즈 등도 의사표명에 미온적이다., 

한편 애플, 구글과 스타벅스 등 100여개 미국 기업은 14일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선이고, 미국 국민의 가장 근본적인 권리"라는 내용의 성명을 광고로 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회사뿐 아니라 타깃과 노드스트롬 등 유통업체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투표권을 제한하는 모든 차별적인 법안을 반대하고 투표권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종교계, 조지아 새 투표법 반대않는 기업 곧 불매운동
종교계, 조지아 새 투표법 반대않는 기업 곧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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