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 조지아주 어거스타내셔널GC에서 개막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첫 라운드에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77년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로 PGA 투어 중에서도 최고의 대회로 꼽힌다. 1934년시작된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같은 장소, 늘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첫번째 마스터스 출전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골프계를 놀래켰던 임성재(23·사진)가 또 한번의 파란을 준비하고 있다. PGA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도 10위 이내 등 상위권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던 임성재 선수는 13번홀까지 버디3개, 보기3개를 기록해 이븐파로 오후6 현재 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김시우 선수는 13번 홀까지 3언더로 선두에 나섰으나 15,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 합계 71타로 첫날 경기를 마쳐 오후6시 현재 공동8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 선수는 단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하고 9-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다 13번홀에서 버디,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3오버파로 오후6시 현재 공동 5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후6시 현재 영국의 전스틴 로즈 선수가 17번홀까지 7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