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사진) 귀넷카운티 경범죄 검사장(Solicitor)은 5일 최근 주의회를 통과해 주지사가 서명한 새 투표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투표 대기줄에 서있는 유권자들에게 음식 혹은 물을 제공해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원인 화이트사이드 검사장은 인터뷰에서 긴 대기줄에서 음식 혹은 물을 나누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군가에 물을 약간 줬다고 처벌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조지아주 새 투표법은 위헌적이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달 주 선거법을 광범위하게 다시 작성한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투표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물 혹은 음식을 배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화이트사이드 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소 150피트 이내 혹은 투표 대기 줄 25피트 이내에서 음식 혹은 물을 나눠줄 경우 경범죄로 처벌하는 조항은 “합리적이지 않고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히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