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비즈니스 생존 더 버티기 힘들어"
전문가, "아직 방심 안돼, 4차 확산 우려"
브라이언 켐프(사진) 조지아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 보건 전문가들이 방심하면 팬데믹 “4차 재확산”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주의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대부분을 철회해 “일상 생활”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새 감염자 수가 급감하고 주민 수 백만명이 최소 한 차례의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규제완화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접종자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센터(CDC) 국장은 “임박한 재앙”을 경고하며 미국인들이 지속적인 공중보건 지침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도 “치명적이고 심각한” 위협을 경고하며 주지사들에게 규제 완화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26일 켐프 주지사는 이번 주 안에 바, 소매점, 오락시설 등의 비즈니스 안전지침과식당 인원제한 등의 코로나바이러스 규제들에 대한 완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하는 자리에서 주지사는 “조지아 주민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하게 원한다”며 “규제 완화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 이후 켐프는 감염자와 접촉한 누군가에 노출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다행히음성 결과를 통보받았지만 얼마나 그가 더 격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31일 켐프는 더 이상의 경제 제한 연장은 비즈니스 생존을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아주가 미시시피, 텍사스 등과 같이 규제를 완화하는 주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들 주에서는 마스크 의무착용을 완화했으며, 비즈니스에게 제한없이 최대 인원을 수용하도록 허용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전염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염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집단면역의 기회가 더 늦춰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안전지침을 준수하고, 백신을 접종받으며,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직 백신접종도 충분치 않고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이 현존하는 가운데 켐프 주지사가 코로나19 규제를 모두 풀어버릴지 아니면 연방정부의 권고대로 규제를 연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요셉 기자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image/289011/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