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3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개막한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4월 3일까지 나흘간 전 세계 72명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정한다.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여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31일과 4월 1일에는 오거스타에 있는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장에서 1, 2라운드가 열리고, 상위 30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4월 3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 3라운드를 치른다.
4월 2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는 일정이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에 따라 미국 선수 상위 30명이 초청됐고, 미국 이외 국적의 선수들 역시 세계 랭킹 등을 고려해 초청 대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없다.
2019년 대회에서는 지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로가 된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했다.
이 대회에 이어서는 4월 4일에 7∼15세 선수들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치르는 드라이브 칩 앤드 퍼트 결승전이 열리고, 4월 8일부터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개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