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는 23일 저녁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올해 1분기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영배 이사를 공석 중인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윤철 회장은 회의 초두에 “어영갑 이사장이 지난해 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알려와 만류했으나 결국 뜻을 꺾지 못했다”며 “한인회 할 일이 산적해 있어 속히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7명이 참석했고, 3명의 이사가 위임장을 보내왔다.
조영준 이사는 “사전이 이사장 선출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이사장 선출 시기를 다음 정기이사회로 미루자”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김윤철 회장은 “추진하는 사업이 많은데 이사장의 공석이 길어지면 사업차질이 예상된다”며 다른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선출을 강행했다.
이사장 후보로 김기수, 김영배 이사 2명이 추천됐으나 김기수 이사가 “현재 맡고 있는 일도 많고 회장이 원하는 젊은 분이 이사장을 맡는 곳이 옳다”며 후보 수락을 거절했다. 결국 김영배 이사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돼 찬성6표, 반대 1표로 이사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김영배 신임 이사장은 “한인회장을 도와 한인회 발전을 위해 돕겠다”며 “우선 이사회 협의체를 구성해 한인회 정관 수정작업을 펼쳐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잡음없이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신임 이사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도 자택이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애틀랜타에 주소를 두고 절반 이상을 거주하고 있다.
한편 한인회가 추진하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상반기에는 주로 코로나19 긴급 구호물품 및 렌트-유틸리티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9월10~13일에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특히 9월11일 오전에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조선시대 어가행렬 퍼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11월11~14일에 대대적인 김치축제를 개최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