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이 창업 주주로 참여한 한국의 신생 저비용(LCC)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첫 항공기가 다음달 2일 한국에 도착한다.
항공운항증명(AOC) 취득과 함께 연내 첫 취항도 가능해지면서 미주 노선 취항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1호기인 보잉 787-9가 시애틀에서 4월 1일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2시경 한국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항공기는 보잉에서 제작한 신조기다. 1호기에는 한국 국토교통부가 부여하는 항공기 등록번호 HL8387이 비행기 동체에 적혀 있다. 2호기(HL8388)와 3호기(HL8389)도 연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좌석은 총 309석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으로 이뤄져 있다. 동남아 노선은 물론 LA를 비롯한 미주 및 유럽 노선 운항도 가능하다. 1호기 도입으로 그간 지지부진하던 취항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가 도착하는 즉시 국토부로부터 항공기성능을 인증하는 감항 증명을 받는다. 이후 비상탈출훈련, 시범비행 등 AOC 절차를 마무리한 뒤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첫 취항지로 꼽고 있는 곳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노선이다. 이들 노선을 중심으로 1년 정도 비행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LA를 비롯한 미주 취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