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태연하게 걸어나오는 총격범"…'문제의 1시간12분' 무슨 일이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1-03-20 10:10:26

총격범,영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P 영상 일부 공개…애틀랜타 총격범, 주차장서 1시간→마사지숍 1시간 12분 체류

총격범 오후4시50분 현장 떠나, 경찰차 6분 뒤 도착…범행시간 밖에선 '일상적 장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애틀랜타 총격범의 사건 당일 행적이 점차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입수한 현장 영상을 토대로 16일 백인 남성인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의 행적을 추가로 공개했다.

총격범은 이날 마사지숍, 스파 등 세곳을 돌며 총기를 난사했는데, 이중 첫번째 범행 장소였던 체로키카운티의 마사지숍에서 보인 행적과 관련한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 총격범은 검정색 '투싼'을 몰고 '영스 아시안 마사지' 건물의 야외 주차장에 도착한 뒤 한시간 동안 머물렀다.

그러고는 오후 3시 27분 차 밖으로 나와 곧장 건물을 향해 걸어가 문을 열고 입장했다.

총격범의 모습이 화면에 다시 나타난 건 1시간 12분이 지난 뒤였다.

오후 4시 49분 그는 문을 열고 건물에서 나와 주차된 차로 걸어갔으며, 곧바로 차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건물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총격범의 겉모습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였으며, 발걸음에서도 서두르는 듯한 기색은 드러나지 않았다.

총격범이 현장을 떠난 지 6분 뒤인 오후 4시 56분 경찰차가 주차장에 도착했으며, 경찰관이 무장한 채 건물로 다가서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난다.

지금까지 알려진 데 따르면 911로 총격 신고가 최초로 들어간 시간은 오후 4시 54분으로, 영상에서는 총격범이 이보다 4분전인 오후 4시 50분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온다.

이 현장에서는 아시아계 여성 2명을 포함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문제의 '1시간 12분' 동안 건물 주위에서는 다른 차들이 주차장에 다녀가고, 인도로 행인이 지나다니는 등 '일상적'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WP는 경찰 당국이 발표한 롱의 사진과 영상 속 남성을 대조해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총격범이 마사지숍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영상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총격범은 첫번째 범행 장소를 떠나 약 한시간 뒤인 오후 5시 47분께 애틀랜타 스파 두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 스파에서 나온 사망자 4명은 모두 한인 여성이다.

이날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는 모두 8명이다.

<연합뉴스>

"태연하게 걸어나오는 총격범"…'문제의 1시간12분' 무슨 일이
범행 현장 들어서는 애틀랜타 총격범[워싱턴포스트 보도 영상 캡쳐.]
"태연하게 걸어나오는 총격범"…'문제의 1시간12분' 무슨 일이
범행 현장 떠나는 애틀랜타 총격범[워싱턴포스트 보도 영상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해피 할러데이 연말 빅 프로모션’
바디프랜드 ‘해피 할러데이 연말 빅 프로모션’

최대 5천 달러, 31일까지 파격 할인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해피 할러데이(Happy Holiday) 연말 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20일까지 감사 이벤트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20일까지 감사 이벤트

최대 1,900달러 할인·최대 330달러 상당 사은품유사품 증가, 후코이단 구매시 JHFA 인증 확인 세계적인 면역 건강 브랜드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효능 입증을 기념해 특별

"한인 도공 도자기 작품 감상하세요"
"한인 도공 도자기 작품 감상하세요"

8-17일 프라미스원은행 둘루스점 둘루스 허진스 아트센터((Hudgens Center for Art & Learning)에서 조은경 강사로부터 도자기 강좌를 수강하는 한인

새해부터 적신호 시 우회전 금지 시행
새해부터 적신호 시 우회전 금지 시행

애틀랜타 도심 지역 대상  새해부터는 애틀랜타 도심 등에서 운전 시 적신호가 켜져 있을 때는 우회전이 금지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캐슬베리힐 등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대신 의료비 직접지원”

연방상원 공화당, 법안 오늘 표결건강저축계좌에 최대 1500달러 지급민주당 3년연장 법안도 오늘 표결 오바마케어 가입자 보조 확대를 연장하지 않는 대신 의료비 충당을 위해 가입자의

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젠슨황 등 8인 표지에…"AI, 핵무기이후 강대국경쟁서 가장 중요한 도구"  타임 올해의 인물에 'AI의 설계자들'[로이터 연합뉴스]   매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시작…100만 달러 내면 미 영주권
'트럼프 골드 카드' 신청 시작…100만 달러 내면 미 영주권

'세금 혜택' 플래티넘 카드도 대기 접수…"500만달러일 거란 보장 없어"미국 정부 공개 트럼프 골드 카드 도안[트럼프 골드 카드 공식 사이트 캡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한국정부, 미주한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2년 실거주 의무화 이어자금조달 계획 제출해야미 국적자, 중국 이어 2위재외동포 예외조항 필요  한국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한국 정부가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AI가 업무시간 하루 1시간 줄여”
“AI가 업무시간 하루 1시간 줄여”

오픈AI·앤트로픽 주장학계 제기‘거품론’반박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업무시간을 하루 평균 1시간가량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

올해 비자 8만5천건 취소 ‘역대 최다’
올해 비자 8만5천건 취소 ‘역대 최다’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폭행·절도·DUI 절반학생비자 취소 8천여 건 지난해 대비 2배 증가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심사와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취소한 비자가 사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