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정직 신고 믿고 예약자 접종
접종연령 55이상, 12개 질환자로 확대
귀넷, 뉴톤, 락데일 보건국은 15일부터 시작하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를 앞두고 질환자의 ‘정직 혹은 명예’(honor) 시스템을 적용해 의사의 처방기록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아주는 15일부터 백신접종 대상자를 당뇨, 암, 심장질환, 겸상적 세포질환, 낭포성 섬유증, 신장 혹은 간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로 확대한다. 또 기존의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 성인과 신체장애를 가진 성인들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그러나 만성질환자가 백신접종을 받기 위해 자신들의 상태를 증명하는 서류제출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이 보건국에 쇄도했다.
이에 대한 귀넷 보건국의 대답은 ‘노!’다. 채드 와스딘 귀넷보건국 대변인은 “1A 단계에선 신분증과 배지 등으로 나이와 소속을 확인하기 쉬웠다”며 “접종대상자가 확대되면 자격 여부를 확인하기가 더 어려워져 정확한 신고에 의존하는 명예 시스템을 적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의사진단서 혹은 서류를 요구하는 것은 백신접종 시스템에 과부하를 준다는 설명이다.
귀넷보건국은 별도의 서류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지만 병원, 의원, 약국 혹은 식품점 등과 같은 다른 백신 접종소에서 서류를 요구할지에 대한 대답은 보건국이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귀넷 보건국은 접종 신청자가 온라인 신청 시 만성질환이 있다고 체크하면 그들의 말을 믿고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다.
귀넷플레이스몰 구 시어즈 자리에 마련된 귀넷 대량 백신접종소는 현재 하루 최대 3천명을 접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현실은 백신 공급량 때문에 하루 1,800명 정도를 접종하고 있다.
와스딘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접종이 승인된 그룹에만 백신을 접종하기 원한다”며 “현재 대상자가 아닌 자들은 가장 취약한 그룹을 먼저 접종한 후 대상자가 확대될 때까지 계속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부터 접종이 확대되는 고위험 기저질환으로는 천식, 암, 뇌혈관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낭포성 섬유증,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면역저하증, 간 질환, 신경질환, 과체중 및 비만, 폐 섬유증, 겸상적혈구 질환, 빈혈(탈라세미아) 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