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팬들이 4월부터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4월9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구장 수용능력의 33%의 관중을 입장시킨다고 발표했다.
데렉 실러 브레이브스 회장 겸 CEO는 “오랜 기간 어려운 한 해를 보낸 후 4월9일부터 트루이스트 파크로 브레이브스 팬들이 돌아올 것에 매우 흥분된다”며 “야구는 지난 역사 과정에서 치료 효과를 발휘했고, 우리는 팬들이 구장에 돌아와 즐기며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장은 2명 혹은 4명이 모여 관람하는 구조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는 좌석으로 개조된다. 관람객은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티켓 구매와 음식 주문은 모바일로 진행할 예정이다.
브레이브스 시즌티켓 멤버(A-list)와 이미 단일 경기 티켓을 구매한 자에게는 구단에 별도의 안내를 12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일반인에 대한 티켓 판매는 3월30일 오전 10시부터 www.braves.com/tickets에서 이뤄진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에모리 헬스케어 전염병 전문가와 협력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마련했으며, 그들의 의견을 구장운영 지침에 적극 반영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