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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백신 1,000회분 미작동 냉장고에

플로리다 | 사회 | 2021-02-04 1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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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0여 회분이 전원이 꺼진 냉장고에 보관됐다가 사용할 수 없게 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CBS 뉴스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1,160회분이 미작동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현재 미국이 긴급 사용을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유통 온도는 각각 영하 73도, 영하 20도다.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도 보관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유통기한은 5일로 줄고, 상온에서 노출된 후로부터는 12시간 내에 접종해야 한다.

 

미작동 냉장고에 보관된 백신이 어느 업체의 것인지, 이 냉장고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백신 관련 장비와 보관 등 모든 절차를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콧 리프키스 플로리다주 보건국장은 성명에서 "백신 1회분이라도 생명을 살리지 못하고 낭비된다는 것은 비극"이라며 "팜비치 카운티 당국이 앞으로 1회분도 더 낭비하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바로잡고 즉각 시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집한 모든 정보와 시정 조치를 플로리다주 보건부에 보고할 것이라며 오는 12일까지 감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플로리다주는 65세 이상 시민,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진, 장기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다.

다만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여분이 있으면 65세 이하 시민에게도 접종해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팔에라도 맞혀야 한다. 백신이 낭비돼선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플로리다서 백신 1,000회분 미작동 냉장고에
지난달 27일 플로리다주 한 병원 의료진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냉동고를 열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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