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7% 상승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손실을 상당부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사무국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3% 하락한 바 있다.
유엔 경제사회사무국은 선진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5.6% 하락했으나 올해는 4%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은 지난해 2.5% 하락했으나 올해는 5.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 효과 및 경제봉쇄 완화로 올해 최대 5%까지 경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경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경제 성장률 낙폭이 2배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세계 각국의 대규모 재정 대응으로 대공황과 같은 경제 대재앙은 막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