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을 앞두고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후보가 22일 한인 커뮤니티 대상 온라인 줌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아메리칸액션펀드(AAAF) 한인유권자 디렉터인 미쉘 강씨와 뉴욕주 민주당 대의원인 김민선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소프, 워녹 후보는 한인들의 지지를 적극 당부했다.
존 오소프 후보는 “저의 가족도 이민자 출신으로, 어머니는 23살 어린 나이 미국의 민주 시스템을 믿고 새 땅에서의 삶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보건, 고용, 정의 등 우리의 가치는 공격 당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인프라가 형편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는 11월 3일 대선에서 큰 힘을 보여줬으며, 다가오는 결선을 흔들 수 있다”며 “이번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 저는 선출 후에도 당신들에게 돌아와 귀 기울이겠다”고 호소했다.
라파엘 워녹 후보는 “저는 사바나의 공공 주택에서 12명의 형제 중 11번째 아이로 나고 자라나 누구보다 소수 및 약자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종, 신분, 출신국가, 성, 나이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귀넷이, 조지아가, 나아가 세계가 이번 연방상원 결선을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은 큰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번 선거에 꼭 투표해 당신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샘 박 주 하원의원은 “조지아는 이번 대선을 통해 공화당의 30년 아성을 무너뜨렸다”며 “오소프와 워녹을 워싱턴으로 보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싸우게 하자”고 지지했다.
조지아의 연방상원의원 결선은 1월 5일 진행되며, 조기투표가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존 오소프(민주)는 데이빗 퍼듀(공화), 라파엘 워녹(민주)는 켈리 뢰플러(공화)와 맞붙는다. 민주당이 상원의 우위를 점하려면 두 의석 모두를 차지해야 하며,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두 의석 중 하나를 차지해야 한다.
한편 이날 미팅에는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뉴욕 3지구),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지구), 마이클 박 전 KAC회장, 팀 허 아시안부동산협회장, 정승덕 전 샌프란시스코 평통 회장, 제이슨 박 변호사 등 170여명이 참여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