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5일 연방상원의원 결선에 출마하는 데이빗 퍼듀와 켈리 뢰플러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선거 하루 전 조지아를 방문한다.
트럼프는 19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결선 전날 조지아에서 퍼듀와 뢰플러를 위한 큰 집회를 열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거대한 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트럼프가 양 후보를 위해 여는 두 번째 행사다. 트럼프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에 패배한 이후 12월 5일 발도스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이날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브랫 래펜스퍼거 내무부장관을 향한 비난을 덧붙였다. 그는 “켐프와 래펜스퍼거는 명목상 공화당원”이라며 “이들은 공화당 선거단을 불공평하게 대우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켐프는 대선 결과를 뒤집어달라는 트럼프의 요청을 거절했다. 또 래펜스퍼거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대선 시스템 사기의 증거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런 켐프를 ‘멍청이(Fool)’와 ‘촌뜨기(Clown)’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 당시 켐프를 지지했던 본인이 ‘부끄럽다(Ashamed)’라고 말했다.
이번 연방상원 결선에서 데이빗 퍼듀는 존 오소프와, 켈리 뢰플러는 라파엘 워녹과 맞붙는다.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두 의석 중 하나를 차지해야 하며, 민주당이 상원의 우위를 점하려면 두 의석 모두를 차지해야 한다.
한편 20일 기준 140만명이 넘는 조지안들이 연방상원 결선에 참여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