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튼고, 마리에타고 최다
감사절, 사교모임 등 원인
캅카운티와 마리에타시 학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기준 AJC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기준 캅카운티 학군엔 1,57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기준 1,214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캅카운티 학교들은 코로나 재확산세로 인해 이번 가을학기를 온라인수업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캅카운티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 보건국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10명 이하일 경우 확진자수를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운티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학생인지 교직원인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18일 기준 마리에타시 학군엔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63명은 학생, 24명은 교직원이다. 11일 기준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36명은 학생, 12명은 교직원이었다.
캅카운티 소재 7개 학교엔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학교는 왈튼고등학교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켐프초등학교엔 17명, 하예스초등학교엔 14명, 본초등학교와 힐그로브고등학교엔 13명, 켐벨고등학교와 윌러고등학교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학교엔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리에타시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마리에타고등학교로 22명의 학생과 3명의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던리스초등학교엔 14명, 마리에타중학교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직원 확진자의 대부분은 마리에타교육청 중앙 사무실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7명이다.
내년 1월 2학기가 시작되면 두 학군은 웹사이트에 업데이트된 확진자수를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캅과 더글라스 보건부 디렉터인 자넷 미막 박사는 15일 “높은 확진자수는 추수감사절 연휴의 여행 및 사교모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캅카운티 교육감인 크리스 렉스데일은 17일 “교육청의 목표는 대면수업을 원하는 가족들에게 대면수업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리에타 교육감인 그랜트 리베라는 같은날 “이제 가족과 커뮤니티를 위해, 특히 연말과 새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제발 우리가 1월에 다시 아이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자”라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