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 힙합 운동의 하나였던 브레이크댄스가 올림픽 스포츠 종목에 공식 채택됐다.
ESPN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는 7일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크로바틱 댄스 배틀을 2024년 파리 게임에 추가했다. IOC는 브레이크댄스 종목 채택이 보다 젊은 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브레이크댄스는 이전 힙합 개척자들이 불러왔던 것처럼 ‘브레이킹(Breaking)’이라고 명명될 예정이다. 대회 장소는 파리 시내의 콩코드 광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브레이크댄스의 정식 종목 채택은 2년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18 유스 올림픽에서 브레이크댄스가 성공적으로 테스트된 뒤 주최측에 의해 처음 제안됐다. 이후 IOC는 이사회 및 정회원의 투표를 거쳐 제안을 승인했다.
이외 IOC는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 복싱 체급 축소를 비롯해 10개 종목을 제외할 계획이다. IOC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성 및 여성 운동선수 간 평등성을 이루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스케이트보딩,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세나 기자